전남 무안군에서 예초기 사용 중 동료를 숨지게 한 40대가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기사와 관련 없는 예초기 참고 사진. 양파밭 갈아엎는 농민들. 지난 2022년 2월 23일 오후 전남 고흥군 금산면 어전리 한 양파밭에서 열린 '양파 최저생산비(1kg 700원) 보장을 위한 2022년 전국양파생산자대회'에서 농민들이 예초기로 양파대를 자르고 있다. 사단법인 전국양파생산자협회는 이날 조생양파밭을 갈아엎고 농림축산식품부에 저장 양파 즉시 수매 등 수급 대책 마련을 요구했다. / 연합뉴스
14일 오전 11시 20분경, 전남 무안군 청계면의 한 농장에서 비극적인 사고가 발생했다. 40대 A 씨가 제초 작업 중 예초기를 제대로 조작하지 못해 70대 동료 B 씨에게 치명적인 상처를 입혔다.
사고 당시 A 씨는 예초기를 정지시키는 방법을 모른 채 B 씨에게 접근하던 중, 작동 중인 예초기의 날이 B 씨의 다리에 접촉하여 큰 상처를 입혔다. B 씨는 즉시 병원으로 이송되었으나, 과다 출혈 탓에 결국 사망했다.
A 씨와 B 씨는 일용직 근로자로 해당 농장에서 고용된 상태였으며, A 씨는 예초기 작업에 처음 투입된 것으로 알려졌다. A 씨는 경찰 조사에서 "예초기의 전원을 끄는 방법을 몰라 B 씨에게 물어보려던 중 실수로 날이 닿았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A 씨를 과실치사 혐의로 입건하고, 사고의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예초기를 안전하게 사용하기 위해서는 몇 가지 필수적인 주의 사항을 준수해야 한다. 사용 전에는 기계 상태를 철저히 점검하고, 날이 무뎌지거나 부품이 느슨해졌다면 즉시 교체하거나 조여야 한다.
작업자는 적절한 보호장비를 착용하여 신체를 보호하고, 작업 범위를 사전에 확인하여 주변 환경에 다른 사람이 있는지 체크해야 한다. 예초기의 조작 방법을 정확히 숙지하고, 기계가 흔들리거나 불안정할 경우 즉시 작업을 중단하고 점검해야 한다.
이러한 주의 사항을 지키는 것은 안전한 작업 환경을 유지하는 데 필수적이다. 예초기를 사용할 때는 항상 신중하게 다루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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