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혜교, 광복절 선행 이어가…몽골에 독립운동가 이태준 안내서 기증

사진=서경덕 교수 SNS

배우 송혜교가 광복절을 맞아 독립운동가 알리기에 나섰다.

송혜교는 8월 15일 광복절을 맞아 서경덕 성신여자대학교 교수와 함께 몽골 울란바토르에 있는 이태준 기념관에 안내서 1만부를 기증했다.

이번 안내서는 한국어와 몽골어로 제작됐으며, 이태준의 항일독립운동 및 몽골에서의 활동, 이태준 기념공원과 가묘, 생애 등을 담고 있다. 안내서는 현재 이태준 임시 기념관에 비치됐으며 향후 새롭게 오픈할 이태준 기념관에도 비치될 예정이다.

서 교수는 “몽골에 한국인 관광객이 늘어나는 요즘이 이태준을 널리 알릴 수 있는 적기라고 판단해 안내서를 기증했다”며 “해외에 남아있는 대한민국 독립운동 유적지 보존 상황이 좋은 편은 아니다. 우리 국민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방문만이 해외에 있는 독립운동 유적지를 보존할 수 있는 가장 큰 힘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사진=서경덕 교수 SNS

한편 송혜교는 2007년부터 서 교수와 함께 대한민국 독립운동사를 알리는 데 앞장서왔다. 삼일절, 광복절 등에 맞춰 해외에 남아있는 대한민국 독립운동 유적지에 한국어 안내서, 한글 간판, 독립운동가 부조 작품 등을 기증했으며, 최근에는 정정화, 윤희순 등 대중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여성독립운동가의 생애를 소개하는 다국어 영상 제작에도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