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류정호 기자] 2024 파리 올림픽에서 아쉬운 눈물을 흘린 우상혁이 다시 나선다.
우상혁은 25일(현지 시각) 폴란드 실레지아에서 열리는 세계육상연맹 2024 다이아몬드리그 대회에 출전한다.
우상혁은 13일에 귀국, 짧은 휴식을 취하는 중이다. 그는 곧 국내에서 훈련을 재개하고 다음 주에 유럽으로 출국할 예정이다. ‘다이아몬드리그 파이널 남자 높이뛰기 디펜딩 챔피언’ 우상혁은 이후 25일 실레지아, 30일 이탈리아 로마 다이아몬드리그에 출전해 포인트를 쌓은 뒤, 다음 달 14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펼쳐지는 2024 다이아몬드리그 파이널에 출전해 2연패를 달성을 노린다.
우상혁은 지난 파리 올림픽 남자 높이뛰기 결선에서 2m27로 7위에 머문 후 뜨거운 눈물을 흘렸다. 유력 메달 후보로 거론된 그는 한국 육상 트랙·필드 사상 첫 올림픽 메달리스트가 되겠다는 목표를 이루지 못했다. 하지만 다이아몬드리그 경기에 출전하며 마음을 다잡기로 했다.
2024년 다이아몬드리그는 14개 대회에서 쌓은 랭킹 포인트로 순위를 정해 15번째 브뤼셀 파이널 대회에서 최종 승자를 가린다.
남자 높이뛰기를 편성한 대회는 4월 20일 샤먼, 27일 중국 쑤저우, 7월 12일 모나코, 7월 20일 영국 런던, 8월 25일 폴란드 실레지아, 8월 30일 이탈리아 로마 대회까지 총 6개다.
각 대회 1∼8위는 8∼1점의 랭킹 포인트를 받는다. 남자 높이뛰기에서는 랭킹 포인트 상위 6명이 파이널에 진출한다.
파리 올림픽 준비를 위해 올해 다이아몬드리그 경기에 단 한 번만 출전한 우상혁은 7월 12일 모나코 대회에서 우상혁은 2m28을 넘어 3위에 올랐다. 현재 다이아몬드리그 랭킹 포인트 6점으로 공동 9위다. 랭킹 포인트 9점으로 6위를 달리는 왕전(중국)과의 격차는 3점이다.
지난해 우상혁은 8월 부다페스트 세계선수권에서 6위(2m29)에 그친 아쉬움을 그해 9월 다이아몬드리그 파이널 우승(2m35)으로 달랬다. 다이아몬드리그 파이널 우승은 물론이고, 파이널에 출전한 것도 한국 육상 최초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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