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는 데이터 전문 기업인 나이스지니데이타·티브릿지코퍼레이션과 인공지능(AI)·빅데이터 기술을 활용해 전남 화순군 스마트시티 전환을 지원하기로 했다고 14일 밝혔다.
LG유플러스는 전날 화순군청·나이스지니데이타·티브릿지코퍼레이션과 '도시 데이터 기반의 현안 해결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각사가 보유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화순군청의 관광·문화·교통 등 현안 개선을 위한 컨설팅을 제공할 예정이다.
LG유플러스는 통신 기반의 인구, 나이스지니데이타는 소비·물품구매, 티브릿지코퍼레이션은 주민 설문조사 데이터를 각각 제공한다. 이를 통해 화순군청은 유동 인구 데이터를 바탕으로 적절한 시기에 지역 축제를 개최하는 등 각종 도시 데이터를 기반으로 지역 발전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펼칠 수 있을 전망이다.
앞서 LG유플러스는 천안시와 협업해 인공지능 기반의 지능형교통체계(ITS)를 구축·운영하고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효율적인 상권을 분석하는 솔루션을 선보이는 등 AI·빅데이터 활용 사업을 추진한 바 있다. LG유플러스는 이러한 경험으로 확보한 기술역량을 토대로 다양한 지자체에 도시 데이터를 제공해 지역 행정을 효율을 높이고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협업을 계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허남경 LG유플러스 CXM담당은 "LG유플러스가 보유한 통신 기반 인구 데이터를 활용해 지역 사회가 스마트시티로 거듭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며 "화순군청과의 협업을 시작으로 다양한 지자체와 협업을 확대해 지역 주민들에게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하겠다"라고 말했다.
김근정 기자 / 경제를 읽는 맑은 창 - 비즈니스플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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