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CTV 진실 공개" 만취 상태로 전동 스쿠터로 '인도' 주행한 방탄소년단 BTS 슈가의 계속되는 거짓말

"CCTV 진실 공개" 만취 상태로 전동 스쿠터로 '인도' 주행한 방탄소년단 BTS 슈가의 계속되는 거짓말

뉴스크라이브코리아 2024-08-14 00:25:56 신고

3줄요약
엑스(전 트위터)에서 유행하고 있는 슈가챌린지

방탄소년단(BTS)의 멤버 슈가(민윤기)가 사회복부요원으로 군복무 중 음주 상태에서 전동 스쿠터를 타고 인도에서 음주 운전을 했다는 사실이 밝혀져 큰 비난을 받고 있다. 

앞서 사건이 발생하자 슈가는 "술을 마시고 스쿠터를 타면 안 되는 줄 몰랐다"며 위버스 어플을 통해 팬들에게 공개 사과를 했다. 그러나 소속사 빅히트 뮤직의 사건 축소 의혹과 그의 여러 거짓말이 드러나면서 공분이 일고 있다.

이로 인해 논란이 걷잡을 수 없이 커지며 방송 정지와 재기 불능 사태까지 언급되고 있는 반면, 온라인 커뮤니티 인스티즈, 더쿠, 디시 등에서 팬클럽 아미들이 '슈가챌린지'를 진행하면서 그의 범죄 사실을 옹호하는 반응도 이어지고 있다.

 

BTS 슈가 전동스쿠터 논란 요약

지난 8월 6일, 서울 용산 경찰서가 방탄소년단 멤버 슈가를 음주운전 혐의로 입건했다는 소식을 알리며 큰 관심을 모았다. 최초 보도에 따르면, 한 경찰 공무원이 전동 킥보드를 타고 있다가 길거리에 쓰러져있는 슈가를 발견하고 도와주러 다가갔으나, 술 냄새가 심하하게 나자 그를 지구대에 인계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보도와 달리 사고 당시 슈가가 탑승한 전동 원동기는 안장이 있는 형태로, 킥보드보다는 전동 스쿠터와 더욱 유사한 형태를 띠고 있어 네티즌들 사이에서 큰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방탄소년단 멤버 슈가의 사과문과 소속사 빅히트 뮤직의 입장문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사건을 축소하고자 소속사 측에서 선제 보도를 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고, 논란이 지속되자 경찰 측은 "슈가가 탄 모델은 안장이 있는 모델로서 도로교통법상 전동 스쿠터로 분류된다"며 선을 그었다.

또한, 소속사 빅히트 뮤직과 슈가는 각각 발표한 입장문에서 '전동 킥보드'라는 용어를 사용하여 큰 문제가 아님을 암시한 것으로 보였다. 하지만 이 사실이 거짓말로 드러나면서 오히려 전국민적인 공분을 일으키는 계기가 됐다.

실제로 도로교통법상 음주 후 전동킥보드를 탑승하면 범칙금 10만 원에 처벌이 끝나지만, 전동 스쿠터는 자동차와 동일한 형사 처벌의 대상이 되기에 정확한 구분이 매우 중요하다.

방탄소년단 슈가가 음주운전 당시 탑승한 전동 스쿠터 모델 'XQ-1' 사진

결국 빅히트 뮤직은 2차 입장문을 통해 "아티스트가 이용한 제품이 안장이 달린 킥보드라 판단해 '전동 킥보드'라고 설명드렸었다"라며 "추가확인 과정에서 제품의 성능과 사양에 따라 처벌과 책임의 범위가 달라질 수 있음을 인지했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면밀히 살피지 못해 사과드린다. 수사기관의 분류 결정에 따라 책임을 충실히 이행하겠다"라고 덧붙였다.

결국 네티즌들의 면밀한 조사 끝에 방탄소년단 슈가가 탑승한 것으로 알려진 전동 킥보드의 모델 명은 'XQ-1'로 기기 명칭은 전동 스쿠터로 분류되는 것이 밝혀졌다. 따라서 해당 모델은 도로교통법상 자동차와 동일하게 취급되어, 슈가는 면허 취소 등 형사 처분을 면치 못할 상황이다.

 

방탄소년단 슈가의 연이은 거짓말 행보

BTS 슈가의 거짓말 논란은 개인 전동기 분류에만 그치지 않았다. 앞서 사건 당시 슈가의 진술 내용에 따르면 "맥주 한 잔을 마시고 잠깐 500m 거리를 운전했다"라고 입장을 전한 바 있다.

하지만 서울용산경찰서에 따르면 호흡 측정 결과 혈중알코올농도 수치가 0.227%로 파악된 것으로 밝혀졌다. 이는 운전면허 취소 수준인 0.08%를 훌쩍 넘는 수치이며, 적발 당시 절대 맥주 한 잔으로 나올 수 없는 수치였던 것이다.

또한 한 전문가는 해당 혈중 알코올 농도가 소주 3병 또는 보드카 500cc 정도를 섭취해야 나올 수 있는 수치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현행법상 적발 당시 혈중 알코올 농도가 0.2%를 넘을 경우 2년 이상 5년 이하의 징역형에 처해질 수 있는 위험한 수치라고 덧붙였다.

이와 더불어 슈가는 음주 후 아주 짧은 거리를 이동했다고 주장했지만, 실제로 그가 이동한 거리는 최소 774m에서 최대 2km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공개된 CCTV에 따르면 사건 당시 그가 어떤 방향으로 움직여도 500m를 주행할 수 없었던 것이다. 

BTS 슈가의 음주운전 당시 실제 이동 거리 예측

이후에도 소속사는 슈가가 면허 취소 처분을 받고 범칙금이 부과될 예정이라고 밝혔지만, 이 또한 사실이 아님이 밝혀져 논란이 더욱 거세졌다. 수사가 진행되면서 경찰은 "조사 결과에 따라 혐의가 확정되면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며 이외의 다른 행정처분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라고 말해 소속사의 입장문이 거짓말로 드러나게 됐다.

이러한 잇따른 거짓말로 인해 네티즌들의 거센 비난이 이어지고 있다. 연예계에서 음주운전 범죄자에 대한 인식이 매우 나빠진 상황에서, 그의 여러 거짓 해명은 더이상 재기가 불가능할 정도로 심각한 이미지 실추를 초래했다.

한편, 방탄소년단 팬클럽 아미들 사이에서는 이러한 거짓말과 음주운전에 대해 호의적인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이들은 이른바 '슈가챌린지(sugarchallenge)를 유행시키며, 차량 내부에서 술병을 든 사진을 찍으며 '민윤기와 함께한다" 등의 게시글이 확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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