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신연수 기자] 한국서부발전(사장 박형덕)이 최근 전력 수요가 역대 최대치를 경신함에 따라 안정적 전력 공급을 위한 긴급 현장점검에 나섰다.
서부발전은 박형덕 사장이 12일 수도권 전력 공급의 중추 역할을 맡고 있는 서인천발전본부를 찾아 현장을 점검하고 설비 안정 운영 대책 등을 살폈다고 13일 밝혔다. 13일에는 국내 최대 발전단지인 태안발전본부를 점검한다.
이번 점검은 지속된 폭염의 영향으로 지난 5일 17시 전력 수요가 역대 최대인 93.8GW(기가와트)를 기록하는 등 전력 공급 안정이 중요해진 가운데 이뤄졌다.
기존 여름철 최대 전력 수요 고점은 지난해 8월 7일 기록한 96.7GW다. 전력 수요는 오는 16일까지 최대 수준을 유지할 전망이다.
이날 박형덕 사장은 고장 예방 활동 긴급 복구 협력 체계 등 발전 설비 안정 운영 대책을 종합적으로 살폈다. 아울러 폭염, 폭우 등 이상 기후에 취약한 시설과 불시고장 가능성이 있는 설비도 세밀하게 점검했다.
박형덕 사장은 “현재는 안정적 전력 공급이 최우선인 상황”이라며 “발전 설비 관리를 철저히 하고 태풍이 빈번한 시기를 맞아 강풍이나 폭우로 인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미리 조치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지속되는 폭염으로 온열 환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현장 직원의 건강도 살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서부발전은 여름철 전력 수급 대책 기간인 6월 24~9월 6일까지 수시로 전사 화상 회의를 열어 발전 설비 현안을 공유하고 있다.
이 외에도 전력 수급 상황실과 24시간 긴급 복구 대책반을 운영하는 등 전사 비상근무 체제를 가동해 안정적 전력 공급에 집중하고 있다.
Copyright ⓒ 한스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