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멋진 경기 덕분에 올림픽 기간 너무 행복했다."
탁구 팬들이 신유빈 인스타그램에서 응원의 댓글을 남겼다.
지난 3일(현지 시각) 프랑스 파리 사우스파리 아레나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탁구 여자 단식 3위 결정전에서 일본의 하야타 히나에게 패해 동메달 획득에 실패한 뒤 눈물을 글썽이고 있다. / 연합뉴스
신유빈은 13일 인스타그램에서 "꿈의 무대, 멋진 경기장에서 대한민국 대표로 경기하는 것만으로도 영광이었는데 메달까지 얻을 수 있게 되어서 기쁘고 감사드린다. 이번 올림픽뿐만 아니라 전에 있던 모든 경기 하나하나가 소중했다. 그 과정을 함께해 주신 감사한 분들이 많이 계셨기에 메달을 얻을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이어 "이번에 경기장까지 와주셔서 응원해 주신 조원태 회장님 항상 많이 도와주시는 저희 팀 대한항공과 믿고 응원해 주시는 후원사 분들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한 마음이었던 대표팀 감독님 코치진분들, 언니 오빠들 덕분에 힘을 낼 수 있었다. 이에 따라 메달을 얻을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정말 감사드린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수고 많이 하신 대표팀 언니 오빠들께 더 많은 축하와 응원 부탁드린다. 많은 응원 보내주신 덕분에 힘내서 경기할 수 있었다.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 감사하다"라고 전했다.
그러자 네티즌들은 "생각도 인성도 어쩜 그리 반듯하고 어른스럽고 예쁜지. 코리아의 자랑이다", "멋진 경기 덕분에 올림픽 기간 너무 행복했다", "수고 많았어요", "탁구를 향한 끈질긴 투지와 열정이 정말 감동적이었다", "정말 훌륭하고 열심히 뛴 선수다"라고 댓글을 남겼다.
앞서 신유빈은 12일 한국 탁구 대표팀과 함께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금의환향했다. 많은 팬이 손팻말과 꽃다발을 들고 이들을 환영했다.
신유빈은 2024 파리 올림픽 탁구 여자 단식 8강전에서 히라노 미우(일본)와 풀 게임 명승부 끝에 승리했다.
한국 단식 선수로서는 2004년 아테네 대회 이후 20년 만의 올림픽 4강행이었다. 당시 혼합복식 동메달을 딴 상태였던 신유빈은 여자 단식 메달은 아쉽게 놓쳤지만, 이후 여자 단체전에서 두 번째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지난달 31일(현지 시각) 프랑스 파리 사우스파리 아레나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탁구 여자 단식 32강전에서 한국 신유빈이 헝가리 게오르기나 포타를 상대로 득점한 뒤 기뻐하고 있다. / 연합뉴스
Copyright ⓒ 위키트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