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가 외국인 타자 루벤 카데나스를 방출하고 새로운 외국인 타자를 영입할 예정이라는 소식이 전해졌다. 겨우 몇 경기 뛴 카데나스는 옵션을 제외한 잔여 연봉을 모두 가져갈 것으로 알려져 삼성으로서는 최악의 시나리오가 아니냐는 말이 나오고 있다. 좋지 않은 상황에서 울며 겨자먹기로 새 외인을 찾은 삼성이다.
삼성 라이온즈 선수들. 자료사진. / 뉴스1
최근 삼성의 관계자는 "새 외국인 타자를 물색 중이며 여러 선수와 접촉했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여러 외국인 타자들 중 현재 삼성은 도미니카공화국 출신의 1루수 르윈 디아즈와 계약을 앞두고 있다. 디아즈는 MLB의 마이애미 말린스에서 뛰었던 경험이 있으며, 올 시즌에는 멕시코 리그에서 활약했다.
디아즈의 MLB 통산 성적은 112경기에서 타율 0.181, 13홈런, 27타점이다. 디아즈와 삼성의 계약은 큰 틀에서 합의된 것으로 알려졌지만, 행정 절차가 남아있어 최종 확정은 지켜봐야 한다. KBO리그 규정에 따르면 8월 15일까지 선수를 등록해야 포스트시즌에 출전할 수 있기 때문이다. 현재 삼성은 가을야구 진출 가능성이 높아 이 시한 전에 계약을 마무리해야 하는 다소 촉박한 상황이다.
루벤 카데나스. / 삼성 라이온즈 제공
카데나스는 지난달 10일 데이비드 맥키넌의 대체 선수로 입단했지만, 기대에 미치지 못한 성적을 보였다. KBO리그 등록 후 3번째 경기에서 홈런을 기록했지만, 이후 허리 통증으로 인해 경기에 불참하는 일이 잦았다. 결국 삼성은 그와 헤어질 결심을 한 것으로 보인다. 카데나스는 7경기에서 타율 0.333, 2홈런, 5타점을 기록하며 기대 이상의 성적을 보여줬지만, 해결되지 않는 부상의 여파로 더 이상 팀에 기여하기 어려운 상황이 되었다.
삼성은 디아즈를 영입함으로써 좌타거포 문제를 해결하고자 한다. 지난 5월 좌타거포인 오재일을 트레이드로 보내면서 팀의 왼손 타선이 약해졌기 때문이다. 디아즈는 1996년생으로, MLB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삼성의 공격력을 높일 수 있는 자원으로 기대된다. 디아즈는 올 시즌 멕시코 리그에서 75경기에서 타율 0.375, 19홈런, 77타점을 기록하며 뛰어난 성과를 올렸다. 그가 삼성의 1루수로 자리 잡게 된다면 팀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르윈 디아즈. / 르윈 디아즈 인스타그램
다만 디아즈와의 계약이 확정되기 위해서는 비자 문제와 메디컬 테스트를 완료해야 한다. 삼성은 빠른 시일 내에 이 절차를 마무리하고 디아즈를 영입해 포스트시즌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준비해야 한다.
Copyright ⓒ 위키트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