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트리뷴=전재훈 기자] 현재 여름휴가를 떠난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서로 다른 장소에서 모습이 포착돼 화제가 되고 있다.
대통령실은 지난 6일부터 7일, 1박 2일 일정으로 부산을 방문한 김건희 여사의 사진을 공개했는데 이는 김 여사의 단독 일정인 것으로 확인됐다. 대통령실이 공개한 사진에는 부산 중구 근현대 역사관을 찾은 김 여사의 모습이 담겨 있었다.
이날 김 여사는 역사관을 약 1시간 정도 둘러본 뒤 6.25 전쟁 당시 피란민들이 모여 살았던 곳으로 유명한 흰여울문화마을과 감천문화마을을 방문했다.
그러면서 “6.25 전쟁에서 부산은 우리 대한민국을 지켜낸 곳이며 수많은 피란민들을 보호했다. 전쟁의 아픔을 이겨낼 수 있던 원동력을 제공한 어머니와 같은 도시다”라며 부산에 대한 애정을 보였다.
앞서 김 여사는 지난 6일 부산의 명란브랜드연구소를 방문해 직원들을 만나 이들을 격려하고 이후 깡통 시장에서 장을 보며 상인들과 대화를 나누는 등 시민들과 적극적인 소통을 이어갔다.
김 여사의 이번 부산 일정은 최소한의 수행원만 함께 했으며 언론 공지 또한 되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대통령실은 휴가 기간 동안 김 여사가 부산을 방문한 이유에 대해 “지역 경제가 살아나길 바라는 마음에서 제2의 수도인 부산을 따로 방문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반면 윤석열 대통령은 김 여사가 부산을 찾은 당시 경남 진해의 해군 기지를 찾아 1박 2일 동안 휴가를 보냈다.
정혜전 대통령실 대변인은 서면브리핑을 통해 “6일 저녁 윤 대통령은 천안함 피격과 연평도 포격 당시 근무한 복무자들과 해외 파병 군인, 주요 해군 지휘관과 함께 만찬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어 다음 날인 7일에는 해군 및 해병대 장병들과 만남을 가졌다. 천안함 로고가 새겨진 티셔츠를 입고 장병들을 마주한 윤 대통령은 족구와 농구를 함께 하는 등 단합을 가지는 시간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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