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대회 5개의 금메달을 목표로 했던 한국 선수단은 13개의 금메달을 따내며 역대 단일 올림픽 최다 금메달 타이 기록을 세웠다. 내친 김에 최다 금메달까지 바라보는 상황이다.
한국은 지난 9일 김유진이 태권도 여자 57㎏급에서 금메달을 따내며 13번째 금메달을 수확했다. 이후 남녀 태권도와 근대5종, 남자 높이뛰기, 여자 골프 등에서 내심 금메달 추가를 노렸지만 아쉽게도 추가 소식은 없었다.
하지만 아직 14번째 금메달에 대한 기대감은 남아있다. 우선 역도 여자 81㎏ 이상급 박혜정에게 금메달을 기대하고 있다. 지난해 세계역도선수권대회 3관왕에 올랐고 항저우아시안게임에서도 금메달을 딴 박헤정은 '포스트 장미란'으로 통한다.
경쟁자는 중국의 리원원이다. 동 체급 최강자로 꼽히는 만큼 금메달을 장담할 수는 없다. 하지만 종목 특성상 당일 컨디션이 경기력을 크게 좌우하고 수싸움도 중요한 만큼 가능성은 충분하다. 한국 역도는 지난 도쿄 대회에서 메달이 없었던 만큼 박혜정이 메달을 획득한다면 8년만에 따내는 메달이 된다.
근대5종 여자부도 기대해 볼만한 종목이다. 이날 전웅태와 서창완이 남자부에서 각각 6위와 7위에 머물며 입상에 실패했지만 여자부 성승민과 김선우가 메달권 진입을 노리다.
세계랭킹 1위 성승민은 유력한 메달 기대주다. 지난 6월 세계선수권 정상에 올랐을 정도로 최근 컨디션도 좋다. 이번이 세 번째 올림픽 출전인 김선우도 성승민과 함께 결승에 올라 메달을 노린다.
한국이 근대5종 여자부 올림픽에서 가장 좋은 성적을 올린 것은 지난 도쿄 대회 당시 김세희다. 김세희는 당시 11위를 기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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