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동참모본부(합참)에 따르면 11일 오전 10시 기준 북한이 240여개의 쓰레기 풍선을 띄웠다. 지난달 24일 서울 상공에 북한이 살포한 오물풍선에서 떨어진 종이 쓰레기가 떠다니고 있다. /사진=뉴스1
합동참모본부는 11일 "이날 오전 10시까지 북한 측이 240여 개의 쓰레기 풍선을 띄운 것으로 식별됐다"며 "현재 공중에서 식별되고 있는 것은 없다"라고 밝혔다.
북한이 살포한 대남 쓰레기 풍선은 경기북부 지역에 10여 개가 낙하됐고 확인된 풍선의 내용물은 종이류·플라스틱병 등이었다.
합참은 "현재까지 분석 결과 안전에 위해되는 물질은 없었다"라고 설명했다.
올해 들어 북한의 대남 쓰레기 풍선 도발은 이번이 11번째다.
앞서 북한은 지난 5월28일부터 지난달 24일까지 모두 10차례에 걸쳐 총 3600여개의 오물·쓰레기 풍선을 남쪽으로 살포했다. 대남 풍선의 내용물은 ▲1·2차 변·퇴비, 담배꽁초 ▲3·4차 종이·비닐·천 조각 ▲5~10차 종이조각 위주로 구성됐다.
이로 인해 이달 2일까지 차량·주택 파손 등 총 41건의 피해가 접수됐고 민간 항공기의 이·착륙 중 위험상황이 발생하기도 했다. 우리 군은 북한의 대남 풍선 살포에 대응해 지난달 21일부터 대북 확성기 방송을 전면 시행했다. 다만 북한 지역으로의 낙탄, 풍선 적재물 낙하에 따른 피해 등 우려에 남한으로 날아오는 북한 풍선을 요격하진 않는다는 방침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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