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발표] 13개월 백수 청산! ‘5부리그 훈련장에서 운동’ 데헤아, 이탈리아 피오렌티나 이적

실시간 키워드

2022.08.01 00:00 기준

[공식발표] 13개월 백수 청산! ‘5부리그 훈련장에서 운동’ 데헤아, 이탈리아 피오렌티나 이적

풋볼리스트 2024-08-10 11:15:36 신고

3줄요약

[풋볼리스트] 김희준 기자= 오랜 기간 팀을 찾지 못해도 훈련을 계속하며 희망을 놓지 않던 다비드 데헤아가 마침내 새 구단에 합류했다.

10일(한국시간) 피오렌티나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데헤아가 새로운 피오렌티나 골키퍼가 됐다”고 발표했다. 공식 발표 자체는 10일에 이뤄졌지만, 피오렌티나는 데헤아가 이탈리아에 도착해 메디컬테스트를 받는 장면을 생중계했기 때문에 데헤아가 피오렌티나로 향할 건 이미 알려져있었다.

데헤아는 한 때 세계 최고 골키퍼를 넘보던 선수였다. 2009-2010시즌 아틀레티코마드리드에서 1군 골키퍼들이 대표팀 차출과 부상으로 연이어 이탈된 틈을 타 20세도 되기 전에 아틀레티코 주전 자리를 꿰찼다. 해당 시즌 팀이 유럽축구연맹 유로파리그 우승을 하는 데 주역으로 활약했고 그 다음 시즌에는 훌륭한 반사신경을 발휘하며 아틀레티코 최후방을 든든히 책임졌다.

다비드 데헤아(당시 맨체스터유나이티드). 게티이미지코리아
다비드 데헤아(당시 맨체스터유나이티드). 게티이미지코리아

데헤아를 눈여겨 보던 알렉스 퍼거슨 당시 맨체스터유나이티드 감독은 에드윈 판데르사르 후계자로 2011년 영입에 성공한다. 2012-2013시즌 맨유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마지막 우승을 함께했던 데헤아는 맨유가 암흑기에 빠진 후에도 묵묵히 골문을 지키며 세계 최고 골키퍼로 거론되는 등 선수 경력에서 최고의 순간을 보냈다. 다만 신체 능력에 큰 영향을 받는 선방 스타일과 골키퍼에게도 빌드업을 요구하는 현대 축구 조류가 겹쳐 예상보다 이른 나이에 전성기에서 내려왔고, 2022-2023시즌을 끝으로 맨유를 떠났다. 데헤아의 빈자리는 에릭 텐하흐 감독이 아약스 시절 함께했던 안드레 오나나를 영입해 메웠다.

자유계약 상태에 실력도 괜찮았지만 좀처럼 새 팀을 찾지 못했다. 맨유에서 37만 5,000파운드(약 6억 5,350만 원)를 주급으로 받을 정도로 몸값이 상당했기 때문이었다. 유럽에서 이 정도 급여를 충당할 만한 구단은 많이 없었다. 이번에 피오렌티나로 이적한 것도 연봉 200만 유로(약 30억 원)에 추가 조항 100만 유로(약 15억 원) 수준으로 급여를 크게 낮춘 덕분이었다. 맨유에서 6주 정도 일하면 벌 수 있던 금액을 1년에 걸쳐 받는 셈이다.

데헤아는 무직 기간에도 개인 훈련에 매진하며 몸 상태를 유지했다. 지난 4월에는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잉글랜드 내셔널리그(5부) 울트링엄 타운에서 훈련하는 영상을 올릴 정도로 자기 홍보에도 진심이었다. 각고의 노력 끝에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유럽 빅리그로 복귀할 수 있었다. 데헤아는 12일 기자회견을 통해 입단 소감을 밝힐 예정이다.

사진= 피오렌티나 X(구 트위터) 캡처, 게티이미지코리아

Copyright ⓒ 풋볼리스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광고 보고 계속 읽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