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김호진 기자] 정부가 폭염과 집중호우에 대비해 임시 주거시설 점검에 나섰다.
행정안전부는 10일 "이한경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이 충청북도 청주시 소재 임시 주거시설 및 무더위 쉼터와 마을방송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이 본부장은 임시 주거시설로 지정된 성안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재해구호물자 준비 등 시설관리 현황을 점검했다.
그는 "태풍, 집중호우 등 재난 발생 시 이재민들이 시설 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화장실·세면장 등 생활 편의시설과 구호약자 배려 환경을 꼼꼼하게 관리하라"고 지방자치단체에 당부했다.
이어 무더위 쉼터로 지정해 운영 중인 청주실내빙상장을 방문해 쉼터 운영 상황을 살피고 금암2리 마을회관을 찾아 마을방송 구축 체계를 점검했다.
행안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지난 5월20일부터 이달 8일까지 온열질환자는 총 2077명으로 나타났다.
현재 폭염주의보는 인천, 강원, 울산 등 44개 구역에, 폭염경보는 서울, 부산, 대구 등 134개 구역에 내려졌다.
기상청에 따르면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당분간 최고체감온도가 35도 안팎까지 올라 매우 무덥고,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많을 것으로 전망된다.
행안부는 지난달 31일 오후 7시부로 중대본 1단계를 가동하고, 폭염 위기경보 수준을 '심각' 단계로 상향한 바 있다.
이 본부장은 "정부와 지자체는 폭염과 집중호우 등 재난으로부터 국민을 보호하기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라며 "국민께서도 재난방송·문자 등을 통해 제공되는 정보에 항상 귀 기울여 주시고, 위험 상황에서 일선 공무원이나 이·통장 안내에 잘 따라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Copyright ⓒ 한스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