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1 오너 기업 리버티 미디어가 미국 법무부로부터 ‘독점금지법’ 위반 여부 조사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오토스포트웹’은 “F1을 소유한 리버티 미디어가 ‘안드레티 글로벌’의 F1 참가 신청을 거부한 것과 관련해 미국 법무부로부터 독점금지법(반트러스트법) 위반 여부를 조사받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고 보도했다. 안드레티 글로벌은 GM의 캐딜락 브랜드와 제휴해 F1 그랑프리에 참가하는 프로젝트를 추진했다. 국제자동차연맹(FIA)은 심사를 거쳐 신청을 승인했지만 F1은 경쟁력과 상업적 가치에 대한 우려를 이유로 신청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참가팀 대부분이 현재 받고 있는 배당금이 줄어드는 것에 대해 강하게 반대한 것도 이유가 됐다.
하지만 안드레티는 F1 참가를 포기하지 않고 영국 실버스톤에 거점을 마련하고, F1의 전 테크니컬 디렉터 팻 시몬즈를 고용하는 등 프로젝트를 적극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오토스포트웹’에 따르면 지난 5월 마이클 안드레티의 부친 마리오가 연방의회를 방문한 뒤 미국 하원 사법위원회 위원장이 참가 거부와 관련한 조사를 시작했다. 공화당 하원의원 짐 조던은 안드레티의 참가를 거부한 의사결정 과정에 대해 F1 소유주에게 설명을 요구했다.
‘오토스포트웹’은 리버티 미디어의 그레그 매페이 CEO가 “미국 법무부로부터 독점금지법 위반 조사를 받고 있다”며 “리버티는 위반을 저지르지 않았다고 확신하며 조사에 전적으로 협조하고 있다”고 월가의 애널리스트에게 밝혔다는 내용도 더했다. 이어 매페이 CEO는 “F1의 결정은 미국 반독점법에 적용되는 것을 믿고 있고, 안드레티 관련 우리의 결정 이유는 이전에도 자세하게 설명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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