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세영 작심 발언이 쏘아 올린 공...국가대표 훈련 환경의 민낯이 낱낱이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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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세영 작심 발언이 쏘아 올린 공...국가대표 훈련 환경의 민낯이 낱낱이 드러났다

위키트리 2024-08-10 09:25: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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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배드민턴협회(이하 배드민턴협회)를 저격한 파리올림픽 배드민턴 여자 단식 금메달리스트 안세영의 작심 발언 후 국가대표 선수들의 열악한 훈련 환경에 대한 진실이 밝혀지고 있다.

대한민국 올림픽 메달리스트들이 4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엥발리드 저택 인근에 마련된 코리아하우스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대한민국 선수단 메달리스트 기자회견에 참석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뉴스1
2024 파리 올림픽 배드민턴 여자단식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안세영이 7일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 취재진과 인터뷰 하고 있다. 안세영은 금메달 획득 후 대한배드민턴협회의 부조리를 지적하며 논란이 되고 있다. / 뉴스1

국가대표 선수를 육성하고 올림픽에 파견하는 대한체육회 산하 67개 종목 단체 가운데 의무(의료)위원회가 설치된 단체는 고작 23개에 불과한 것으로 밝혀졌다고 지난 9일 SBS가 보도했다. 더불어 의무위원 명단까지 있는 곳은 13개뿐이라는 사실도 드러났다.

의무위원까지 갖춘 단체가 20%도 채 안 되는 이유는 대한체육회 규정 때문이다. 이에 따라 각 협회는 사정에 따라 의무위 설치와 의무의원 구성을 할지 말지 선택할 수 있다.

배드민턴협회의 경우 치과의사 3명, 트레이너 4명 등 10명으로 구성된 의무위원회가 있다. 하지만 안세영이 지난해 무릎을 크게 다친 뒤 병원에서 이뤄진 두 차례 검진과 지난달 파리 현지에서 한의사의 치료를 받는 과정에서 의무위원회는 어떤 관여도 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이와 관련해 배드민턴협회 관계자는 "통상은 소속팀, 거기(선수 치료)에 대해서는 본인 몫으로 넘긴다. 특히 세영이는 삼성(생명)이니까"라고 해명했다.

이처럼 협회 산하 의무위원회가 유명무실해지며 국가대표 선수들은 부상이라도 입을 경우 어쩔 수 없이 본인의 사비를 들여 치료해야 한다.

배하석 대한스포츠의학회 부회장은 "스포츠 손상 전문가가 아닌 사람에게 부상에 대한 올바른 치료를 받지 못하는 경우가 너무 많고 현재 국가대표 선수를 관리하는 의무 시스템이 너무 허술하다고 생각한다"라고 밝히기도 했다.

2024 파리 올림픽 대한민국 선수단 메달리스트 기자회견에 참석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뉴스1

국가대표 선수들의 열악한 훈련 환경의 민낯이 드러나며 하루빨리 체계적인 치료 시스템이 마련돼야 한다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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