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트리뷴=김혜주 기자] 배우 한지민과 가수 잔나비의 보컬 최정훈이 열애설을 인정한 가운데 최정훈이 과거 연애관에 대해 고백한 내용이 다시금 재조명되고 있다.
지난해 6월 방영된 KBS2 <더 시즌즈: 최정훈의 밤의 공원> 에서 최정훈은 양희은과 함께하는 ‘왜 불러’ 코너에 첫 게스트로 등장했다. 이 코너는 아티스트의 잠들어 있는 곡을 리웨이크하는 컨셉으로 진행됐다. 더>
양희은은 최정훈과 식당에서 대화 도중 나이를 물으며 “서른두 살이라면 딱 좋은 나이이다. 연애는 안 하니?”라고 질문했다. 이에 최정훈은 “연애는 못 하고 있다. 너무 하고 싶은데…”라고 답했다.
양희은이 잔나비의 히트곡 ‘주저하는 연인들을 위해’의 가사를 언급하며 “정훈이는 마음 잘 읽히니?”라고 묻자, 최정훈은 “저는 그런 편이라서 딱 그 가사가 제가 생각해도 정말 마음에 든다. 저는 제가 마음이 잘 읽히는 게 좋다. 자랑스럽다”라고 밝혔다.
이어 최정훈은 “연애하고 싶어서 그 가사를 쓴 것 같다. 제가 주저하는 사람이라서 그런 것 같다”라고 고백하며, 그의 솔직한 마음을 드러냈다. 이는 한지민이 <최정훈의 밤의 공원> 출연 두달 전이다. 최정훈의>
최정훈의 솔직한 고백 이후, 8일 두 사람의 소속사는 “한지민이 잔나비 최정훈과 최근 열애를 시작한 게 맞다. 따뜻한 시선으로 지켜봐 주시길 바란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앞서 두 사람은 <더 시즌즈: 최정훈의 밤의 공원> 출연을 계기로 친분을 쌓으며 연인으로 발전했다. 지난해 8월, 한지민은 해당 프로그램에 출연해 잔나비의 ‘가을밤에 든 생각’과 드라마 ‘우리들의 블루스’ 수록곡 ‘봄 투 러브’를 함께 부르며 호흡을 맞췄다. 더>
한지민은 당시 잔나비 콘서트에도 다녀온 팬이라며 최정훈을 향한 팬심을 숨기지 않았다. 최정훈 역시 “저도 너무너무 팬이다”라며 화답했다. 두 사람은 듀엣 무대에서 서로를 애틋하게 바라보며 노래를 불렀고, 그 모습은 시청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한편, 한지민은 1998년 광고를 통해 연예계에 데뷔한 이후, ‘대장금’, ‘이산’, ‘경성스캔들’, ‘우리들의 블루스’ 등 다양한 드라마와 영화에 출연하며 폭넓은 연기 활동을 이어왔다. 그녀는 현재 SBS 새 드라마 <인사하는 사이> 에서 헤드헌터 회사 CEO 역할로 출연을 앞두고 있다. 인사하는>
최정훈은 2014년 잔나비의 싱글 ‘로켓트’로 데뷔해, ‘주저하는 연인들을 위해’, ‘뜨거운 여름밤은 가고 남은 건 볼품없지만’ 등 다수의 히트곡을 발표하며 사랑받았다. 올해는 잔나비 10주년을 맞아 국내 대표 록 페스티벌 펜타포트에서 헤드라이너로 서며 뜻깊은 한 해를 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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