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수 전 경남지사는
징역 2년중 1년을 채운 2022년
윤석열 대통령이 국민통합이라는
명분하에 사면대상에 넣었다.
그러자 김 전 지사는 즉시
감옥에서 '가석방 불원서'를 제출해
사면을 거부했다.
그는 "가석방은 죄를 지은 사람에게
해당되는 사면인데 나는 처음부터
무죄를 주장해왔으므로 안 받을 거다"라는
항변이었다.
하지만 윤 대통령은 그의 뜻과는 상관없이
사면시켰다.
그러나 복권은 시키지 않아
계속 피선거권을 박탈시켰다.
대선에서 문재인 대통령 후보의
'드루킹(김동원) 여론조작 사건'을
주도한 혐의로 징역2년을 확정받아
경남도지사직을 상실하고 수감됐던
김경수 전 지사가 사면에 이어
이번에는 8.15를 기점으로
피선거권을 회복하는 복권이 된다.
여전히 범죄에 대한 어떤 반성이나
요구도 없었으나 특혜(?)를 줬다.
이를 두고 정치권선 '윤석열의 꼼수'라는
지적이 많다.
우선 조윤선 등 국민의힘 쪽 사람들을
대거 특별사면복권을 시키기 위한
'정치적 균형 맞추기'로
김 전 지사를 끼워 넣었다는 분석이다.
윤 대통령은 또 '일타쌍피 효과'를
노렸다는 것이다.
민주당의 이재명 독주 체제에
금이 생길 수 있는 김 전 지사의
정치적 생명을 회복시켜
야권분열을 촉진시켰다는 설명이다.
더구나 야권의 양대 산맥을
'범죄자와 범죄자 구도'로 만든다는
귀띔이다.
하지만 야권에서는 이재명파와
김경수(노무현·문재인파)가
손을 맞잡을 수도 있다며
윤석열의 희망사항일
뿐이라고 일축했다.
어떤 정치공학으로
김 전 지사가 복권됐건
당장의 그의 반응이
제일 궁금하다.
사면때처럼 복권도 거부할지......
Copyright ⓒ 헤럴드포스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