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스타트모터 과열 화재 우려로 美서 X5 등 10만 이상 리콜

사진 : BMW X5 

[M 투데이 이세민기자] BMW가 스타트모터 과열로 인한 화재 우려로 미국에서 대규모 리콜을 실시한다.

미국도로교통안전청(NHTSA)에 따르면 BMW가 화재 위험 증가로 인해 2019-2020년형 X5, X7, 2020년형 3시리즈 세단, X6, 2020-2021년형 7시리즈 세단, 2020년형 8시리즈 컨버터블, 8시리즈 쿠페 및 2020년형 8시리즈 그란 쿠페 차량 등 10만 대 이상에 대해 리콜을 진행한다.

NHTSA 리콜 공지에 따르면 해당 차량들은 스타터 모터에 문제가 있으며, 차량에 시동이 걸리지 않고 전기 과부하가 발생하면서 과열돼 다른 엔진 부품에 불이 올겨 붙을 수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리콜은 X5와 X7 등 14개 모델 약 10만5,588대가 해당된다.

NHTSA는 문제가 있는 차량 중 일부는 스타터 모터 고장으로 인해 시동에 문제가 발생할 수 있으며, 반복적인 엔진 시도는 전기 과부하로 인해 모터가 과열돼 엔진룸에 가연성 물질이 끼어있을 경우 화재 위험성을 증가시킬 수 있다고 밝혔다.

BMW는 해당 차량 소유주들에게 공지, 차량 소프트웨어를 무료로 업데이트해 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