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7월 소비자물가 0.5%↑…디플레 우려 한숨 돌렸나(종합)

실시간 키워드

2022.08.01 00:00 기준

中 7월 소비자물가 0.5%↑…디플레 우려 한숨 돌렸나(종합)

연합뉴스 2024-08-09 11:58:08 신고

3줄요약

CPI 6개월 연속 상승해 시장전망치 상회…생산자물가는 0.8% 하락

장을 보는 중국 소비자 장을 보는 중국 소비자

[연합뉴스 자료사진]

(베이징·서울=연합뉴스) 정성조 특파원 홍제성 기자 = 중국의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동월 대비 0.5% 올라 여섯 달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고 중국 국가통계국이 9일 밝혔다.

이는 로이터통신과 블룸버그통신 전망치 0.3%보다 0.2%포인트 높은 것이다.

중국 CPI는 2월 춘제(春節·중국의 설) 효과로 작년 동기 대비 0.7% 상승해 6개월 만에 상승세로 돌아선 이후 3월(0.1%)에 이어 7월까지 6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7월 식품 물가는 전년 동월과 같은 보합세를 유지했으나 비식품 물가가 0.7% 오르며 상승세를 주도했다.

상품 물가는 0.5% 상승했고 서비스 물가는 0.6% 올랐다.

식품 중에는 돼지고기가 전년 동기 대비 20.4% 급상승하는 등 축산물(4.9%)이 상승세를 이끌었다.

반면 식용유(-4.1%), 과일(-4.2%) 등은 하락했다.

1∼7월 7개월간 소비자물가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0.2% 상승했다.

7월 CPI는 전월 대비로도 0.5% 올라 전달(-0.2%) 하락세가 상승세로 반등했다.

이로써 중국 경제를 둘러싼 디플레이션(deflation·경기 침체 속 물가 하락) 우려는 다소 잦아들 가능성이 커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국가통계국은 "7월은 소비 수요가 지속적으로 회복되고 일부 지역에서 나타난 고온과 폭우 등 계절적 영향으로 전월 대비 CPI는 하락에서 상승으로 반전됐고 전년 대비로는 상승 폭을 확대했다"고 평가했다.

7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1년 전보다 0.8% 떨어졌다.

2016년 이후 최장기간인 22개월 연속 하락한 것이지만 전달(-0.8%)과 같은 수준을 유지하며 5월(-1.4%)에 비해 하락 폭을 줄였다. 7월 PPI는 로이터 전망치(-0.9%)도 약간 상회했다.

통계국은 "7월 PPI는 시장 수요 부족과 국제시장에서의 주요 상품 가격 하락 등 요인으로 하락세를 보였지만 전달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고 분석했다.

외신들은 제조업 경기의 침체가 계속되는 점 등을 거론하며 국내 수요를 회복하는 것이 중국 경제에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중국의 올해 7월 수출은 전년 대비 7.0% 증가해 시장 예상치(9.7%)를 밑돈 바 있다.

블룸버그통신은 "중국 경제에 긍정적 요인이던 수출이 7월에 예상치 못하게 둔화해 올해 '5% 안팎'의 성장 목표를 위태롭게 하고 있다"며 "국내 수요를 되살리는 것이 점점 더 중요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jsa@yna.co.kr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광고 보고 계속 읽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