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野 방송장악용 청문회, 방통위 무너뜨리겠다는 뜻"

조성은 방송통신위원회 사무처장이 9일 국회 과방위에서 열린 불법적 방송문화진흥회(방문진) 이사 선임 등 방송장악 관련 1차 청문회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이병화 기자

아시아투데이 김명은 기자 = 국민의힘은 9일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국회 과방위가 '방송 장악' 관련 청문회를 연 데 대해 "방통위를 무력화하는 것을 넘어 아예 무너뜨리겠다는 뜻"이라고 비판했다.

윤희석 국민의힘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방송 장악을 위한 민주당의 무도한 정치 공세가 끝없이 계속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윤 대변인은 이번 청문회를 '방송 장악용 청문회'로 지칭했다. 국회 과방위는 오는 14일과 21일에도 청문회를 열 예정이다.

윤 대변인은 "(민주당이)지난 7일에는 방문 조사를 한다며 방통위로 달려가 심판정을 점거하고 행패를 부렸다"면서 "가장 어처구니없는 부분은 자신들이 방통위원장 취임 2일 만에 탄핵소추안을 통과시켜 방통위를 마비시켜 놓고는 방통위 의결이 있어야만 제출 가능한 자료를 내놓으라고 갑질을 했다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그는 "잠시만이라도 정쟁을 멈추고 민생을 위해 대화하자고 합의한 것은 면피용에 불과했던 것이냐"며 민주당을 행해 민생을 챙기자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