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대 "아직도 용산 눈치 보나…‘한동훈 특검법’ 즉시 발의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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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대 "아직도 용산 눈치 보나…‘한동훈 특검법’ 즉시 발의해라"

아시아투데이 2024-08-09 11:31:2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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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대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이병화 기자

아시아투데이 우승준 기자 =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9일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를 향해 "제 3자 추천이든 다른 대안이든 자신이 생각하는 한동훈표 특검법을 즉시 발의하라"며 연일 압박 수위를 높였다.

박 직무대행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한동훈 대표가 해병대원 특검법 처리를 국민에게 공언하고 많은 시간이 흘렀지만, 후속 움직임은 감감무소식"이라며 "한가롭게 다른 정치인들 품평할 시간에 본인이 했던 첫 번째 약속부터 지키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그는 "젊은 해병의 억울한 죽음을 밝히고 국정농단의 검은 실체를 규명하는 일은 정치에 주어진 막중한 소명"이라며 "국가의 부름을 받은 자식을 헛되이 잃은 유족의 아픔과 국민의 분노에 우리는 분명한 답을 내놓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한동훈 대표가 "국민과의 약속을 지키려는 최소한의 시늉조차 하지 않고 있다. 국민에게 거짓말은 한 거냐, 아니면 아직도 용산의 눈치를 보고 있는 거냐"며 "계속해서 시간을 끌며 침대 축구만 하다가는 윤석열 정권도 망하고 한동훈 대표 본인도 함께 몰락할 뿐"이라고 질타했다.

박 직무대행은 전날 열린 취임 100일 기자간담회에서도 "민주당의 특검법안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면 한동훈 대표 본인이 생각하는 특검법안을 내놓길 바란다"며 한 대표에 압박을 이어갔다.

그는 "법안을 내놓지도 않으면서 민주당 법안을 무조건 반대하는 것은 아예 특검을 안 하겠다는 말이며, 이것은 한동훈 대표가 전당대회 때 국민에게 거짓말을 했다는 자백과도 같다며 "해병대원 특검법을 조속히 발의하라"고 말했다.

한동훈 대표의 '제 3자 특검법'에 대한 야권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국민의힘 내부에서는 냉랭한 여론이 이어지고 있다.

김상훈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이날 "정책위 차원에서 (제 3자 주도 채상병 특검법을) 검토한 바 없다"며 "수사 과정 중에 특검법을 지향하는 건 재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민주당은 전날 '채상병 특검법'을 재발의했다. 이번이 세 번째 발의인 '채상병 특검법'에서는 수사 대상에 김건희 여사를 명시하며 이전의 특검법보다 더 확대된 수사 대상과 권한을 골자로 한다.

우승준 기자(dntmdwns1114@hanmail.net)
최유진 인턴기자(choiyu120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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