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제 친분도 없는데"... 배우 고준희, 선배 조승우에게 문자 받고 감동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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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친분도 없는데"... 배우 고준희, 선배 조승우에게 문자 받고 감동한 이유

오토트리뷴 2024-08-09 11:22:5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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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토트리뷴=김유표 기자] 배우 고준희가 선배 조승우에게 받은 문자 메시지를 공개했다.

▲고준희, 조승우(사진=유튜브 '짠한형', tvN)
▲고준희, 조승우(사진=유튜브 '짠한형', tvN)

고준희는 지난 7일 자신의 SNS에 "연극 연출님을 통해 메시지 전달해 주신 조승우 선배님"이라고 적으며 조승우에게 받은 문자를 캡처해 올렸다.

조승우, 고준희는 서로 친분이 없으며 실제 한 번도 본 적이 없는 사이로 알려졌다. 고준희는 연극 '엔젤스 인 아메리카'에 캐스팅돼 7일 첫 공연 신고식을 치렀다. 

고준희는 "연극 공연이 처음인 저에게 지금까지도 많은 가르침 주신 '엔젤스 인 아메리카' 대장 연출님께 너무 감사드린다"며 "저에게 연극을 하면 멋있을 거라고 했던 배우 수애 언니에게도 감사하다"고 전했다.

▲고준희가 조승우에게 받은 문자 메시지(사진=고준희 SNS)
▲고준희가 조승우에게 받은 문자 메시지(사진=고준희 SNS)

특히 고준희는 자신과 인연이 없음에도 연극 '엔젤스 인 아메리카' 연출을 통해 응원 메시지를 보낸 조승우에게 감사함을 표현했다. 

조승우는 고준희를 향해 "한 번도 마주친 적은 없지만 멀리서나마 내일 있을 첫 공연을 격하게 축하하고 응원한다고 전하고 싶다"며 "앞으로 무대 위에서 값진 시간들이 아름답게 쌓여 소중한 추억으로 남았으면 좋겠다. 이 작품을 시작으로 어디에서든, 좋은 작품에서 자주 만날 수 있기 바란다. 화이팅 하시길"이라는 글로 연극 무대 데뷔를 축하했다.

이어 '버닝썬 논란'에 이름이 언급되며 힘들었을 고준희에게 "무대 위에서 다 풀어 놓으셨으면 좋겠다. 불안하고 떨려도, 그 억울하고 힘겨웠던 시간을 견뎠으니 누구보다 당당하게 서서 펼치셨으면 좋겠다. 잃어버린 시간들에 대한 보상을 관객들이 주는 에너지와 박수로 되돌려받으시길"이라고 응원했다.

▲'버닝썬' 논란에 대해 해명하는 고준희(사진=유튜브 '짠한형')
▲'버닝썬' 논란에 대해 해명하는 고준희(사진=유튜브 '짠한형')

한편, 고준희는 과거 클럽 '버닝썬' 관련 이슈에 이름이 오르며 이미지에 타격을 입고 약 5년이 넘는 시간 동안 고통에 시달렸다. 그는 최근 신동엽 유튜브 채널 '짠한형'에 출연해 눈물을 보이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고준희는 "'버닝썬'이란 클럽이 어디 있는지도 모른다. 그냥 같은 소속사였던 친구(빅뱅 전 멤버 승리)와 사진을 찍었고, '버닝썬' 사건 이후 그 사진이 퍼졌다. 저는 영문도 모른 채 그 사건에 이름이 올랐다. 소속사에서 제대로 해명도 안 해줬다"며 "5~6년간 정말 힘들었다. 오해가 풀렸으면 좋겠다"고 앞으로 연예계 활동에 다시 복귀할 것을 밝혔다.

kyp@autotribu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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