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트리뷴=김유표 기자] 배우 고준희가 선배 조승우에게 받은 문자 메시지를 공개했다.
고준희는 지난 7일 자신의 SNS에 "연극 연출님을 통해 메시지 전달해 주신 조승우 선배님"이라고 적으며 조승우에게 받은 문자를 캡처해 올렸다.
조승우, 고준희는 서로 친분이 없으며 실제 한 번도 본 적이 없는 사이로 알려졌다. 고준희는 연극 '엔젤스 인 아메리카'에 캐스팅돼 7일 첫 공연 신고식을 치렀다.
고준희는 "연극 공연이 처음인 저에게 지금까지도 많은 가르침 주신 '엔젤스 인 아메리카' 대장 연출님께 너무 감사드린다"며 "저에게 연극을 하면 멋있을 거라고 했던 배우 수애 언니에게도 감사하다"고 전했다.
특히 고준희는 자신과 인연이 없음에도 연극 '엔젤스 인 아메리카' 연출을 통해 응원 메시지를 보낸 조승우에게 감사함을 표현했다.
조승우는 고준희를 향해 "한 번도 마주친 적은 없지만 멀리서나마 내일 있을 첫 공연을 격하게 축하하고 응원한다고 전하고 싶다"며 "앞으로 무대 위에서 값진 시간들이 아름답게 쌓여 소중한 추억으로 남았으면 좋겠다. 이 작품을 시작으로 어디에서든, 좋은 작품에서 자주 만날 수 있기 바란다. 화이팅 하시길"이라는 글로 연극 무대 데뷔를 축하했다.
이어 '버닝썬 논란'에 이름이 언급되며 힘들었을 고준희에게 "무대 위에서 다 풀어 놓으셨으면 좋겠다. 불안하고 떨려도, 그 억울하고 힘겨웠던 시간을 견뎠으니 누구보다 당당하게 서서 펼치셨으면 좋겠다. 잃어버린 시간들에 대한 보상을 관객들이 주는 에너지와 박수로 되돌려받으시길"이라고 응원했다.
한편, 고준희는 과거 클럽 '버닝썬' 관련 이슈에 이름이 오르며 이미지에 타격을 입고 약 5년이 넘는 시간 동안 고통에 시달렸다. 그는 최근 신동엽 유튜브 채널 '짠한형'에 출연해 눈물을 보이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고준희는 "'버닝썬'이란 클럽이 어디 있는지도 모른다. 그냥 같은 소속사였던 친구(빅뱅 전 멤버 승리)와 사진을 찍었고, '버닝썬' 사건 이후 그 사진이 퍼졌다. 저는 영문도 모른 채 그 사건에 이름이 올랐다. 소속사에서 제대로 해명도 안 해줬다"며 "5~6년간 정말 힘들었다. 오해가 풀렸으면 좋겠다"고 앞으로 연예계 활동에 다시 복귀할 것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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