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한 유명 카페에서 중화권 단체 손님들이 행패를 부린 사건이 발생해 논란이 일고 있다.
난장판 된 카페를 보고 내려온 카페 사장에게 손가락 욕 날리는 중화권 여성 / 'JTBC News' 유튜브 채널
지난 8일 JTBC '사건반장'에 따르면 지난 7일 서울의 한 카페에서 중화권 손님 5명이 음료 2잔과 디저트를 포장 주문한 뒤 매장 내 2층에서 이를 먹기 시작했다.
해당 매장은 '1인 1음료' 주문이 원칙으로 카페 매니저는 손님들에게 추가 음료 3잔을 더 주문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손님들은 매니저의 요구를 거절했고 양측 간 실랑이가 벌어졌다. 결국 손님들 중 한 명이 "먹던 디저트를 포장해달라. 나가겠다"고 말하며 갈등이 일단락되는 듯했다.
문제는 손님들이 떠난 후 발생했다. 중화권 손님들은 떠나기 전 마시던 음료를 테이블과 소파에 던져 놓고 자리를 떠났다.
뿐만 아니라 카페 1층으로 내려온 매니저를 향해 손가락 욕을 하는 등 무례한 행동을 서슴지 않았다. 카페 내부는 음료로 인해 엉망이 된 상태였고 이를 확인한 카페 사장은 분노를 감추지 못했다.
카페 사장은 '사건반장'과의 인터뷰에서 "뒤늦게 이 사실을 알게 돼 매우 화가 났다. 이런 몰상식한 행동을 어떻게 할 수 있는지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다. 사장은 손님들의 이런 행동이 매우 비상식적이라며 강한 불만을 표출했다.
사건을 접한 많은 누리꾼은 해당 손님들의 행동에 비난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특히 "한국을 우습게 보는 것이냐", "이 동영상이 전 세계적으로 퍼지길 바란다", "얼굴을 공개해야 한다" 등의 반응이 쏟아졌다.
또 일부 누리꾼들은 "1인 1음료 정책이 불편할 수 있지만, 그렇다고 저런 행동은 절대 정당화될 수 없다"고 지적했다.
해당 사건이 온라인을 통해 확산되며 중화권 관광객들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이 더욱 심화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실제로 지난달 14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식당에서 담배 피우는 무개념 중국 여성'이라는 제목의 글이 게시됐다. 글과 함께 첨부된 사진 속에는 한 중국 여성이 논현동에 위치한 식당 안에서 대놓고 전자담배를 피우고 있었다.
해당 식당에는 아이들도 있었기에 누리꾼들의 비난은 더욱 거셌다. 직원과 사장의 여러 차례 제지에도 여성은 꿋꿋이 담배를 피우며 식사를 마친 후 자리를 떠났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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