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 750만명인 도시 홍콩이
금융사기 피해 1인당 손실액이
세계최고인 것으로 손꼽힌다.
이런 홍콩이 올들어 금융사기 사건이
더 기승을 부리면서
지난해보다 거의 두배나
급증하고 있어 당국이
'금융사기와 전쟁'을 선포했다.
올초 글로벌금융 홍콩지부 은행원은
영국 본사의 CFO(재무최고책임자)가
약 342억원을 비밀리에 송금해 줄 것을
요구하는 이메일을 받았다.
내용이 수상해 처음엔 피싱메일을
의심했으나 동료들과 화상회에서도
같은 지시를 받자 그대로 송금했다가
사기를 당했다.
화상회의에 참여했던 인물들은 모두
딥페이크를 활용한 사기였다.
이런 딥페이크 사건만도
올들어 30여건에 달한다는 게
홍콩 경찰의 설명이다.
최근에는 가짜 은행 지폐
5천장을 활용해 맨위와 아래만
진짜돈을 끼워 넣어
암호화폐 소유자를 속이는 방식으로
약 19억원을 사기한 사건이 발각됐다.
지금까지 체포된 사건 공모자만 14명으로
14살짜리 청소년도 끼여 있었다.
이들은 가짜 상점까지 운영하면서
암호화폐를 높은 가격에 사겠다고
유인하고 속여 사기행각을 벌였다.
지난 6월에는 홍콩경찰이 금융사기를
집중 단속한 결과
용의자 175명을 체포헸다.
투자사기 등으로 인한
피해액만 1375억원에 이른다.
홍콩은 지역적으로 동서양의
교차점에 위치해
HSBC, 스탠다드차타드 은행 등
세계적인 은행들의 지역본사가
밀집돼 있어 글로벌 금융허브로
역할을 하고 있다.
Copyright ⓒ 헤럴드포스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