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한지민과 밴드 '잔나비' 최정훈의 열애 사실이 알려지며 두 사람의 풋풋한 첫 만남이 화제가 되고 있다.
배우 한지민 / 뉴스1
밴드 '잔나비' 보컬 겸 리더 최정훈 / 뉴스1
8일 뉴스1에 따르면 한지민과 최정훈은 1년 전 출연한 KBS 2TV '더 시즌즈-최정훈의 밤의 공원'(이하 밤의 공원)에서 만남을 계기로 좋은 인연을 이어오다 최근 연인 사이로 발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두 사람의 인연은 지난해 8월 한지민이 '밤의 공원'에 출연하며 시작됐다. 한지민은 원래 친언니와 잔나비 콘서트도 다녀올 정도로 '찐팬'으로 알려져 있다.
이런 두 사람의 첫 만남이 그대로 담긴 영상도 이목을 끌고 있다.
해당 영상은 지난해 8월 26일 유튜브 채널 'BH Entertainment'에 '한지민, 스파르타 보컬 선생님 잔나비와 함께 밤의 공원 나들이'라는 제목으로 올라왔다.
영상 속에서 한지민은 지난해 1월 1일 친언니와 함께 잔나비 콘서트에 다녀온 뒤 더욱 팬이 돼서 출연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최정훈과 첫 만남에서 자신을 게스트로 초대한 이유를 묻는 한지민 / 유튜브 'BH Entertainment'
이후 잔나비 연습실에 도착한 한지민은 최정훈에게 "근데 왜 제가 나왔으면 좋겠다고 생각하셨냐"라고 물었다. 그러자 최정훈은 "(오셔서 무대를) 빛내주시면 너무 좋을 것 같았다. (프로그램) 마지막 회니까"라고 답했다.
한지민은 "20명한테 문의했는데 제가 온다고 한 거 아니냐"라며 장난을 치기도 했다. 최정훈은 "잔나비가 노래를 많이 한다, 마지막 회에서. 그래서 저희 음악을 좋아해 주시는 분이 나와주시면 좋을 것 같다고 생각을 했다"라고 했다. 최정훈이 게스트로 초대하기 전부터 한지민이 '잔나비'의 팬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워낙 저도 너무 팬이기도 하고 그래서…생각나는 게 지민 배우님밖에 없었다"라고 덧붙였다. 한지민은 쑥스러운 듯 괜히 머리를 쓸어 넘겨 핑크빛 분위기를 자아냈다.
이후 두 사람은 수다를 끝내고 본격적인 연습에 들어갔다. 연습실에 도착하기 전부터 목 상태가 안 좋았던 한지민은 계속 최정훈의 눈치를 보며 괜찮냐고 물었다. 최정훈은 그런 한지민을 계속 칭찬하며 용기를 줬다.
작가의 요청에 부끄러워하는 두 사람 / 유튜브 'BH Entertainment'
심지어 최정훈은 '노래하면서 서로 눈을 맞춰 달라'는 요구에 "저는 너무 좋죠"라고 대놓고 호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드디어 무대에 오르던 날, 한지민은 대기실에서 '잔나비' 노래로 가득 찬 휴대폰 음악 앱의 플레이리스트를 보여주며 찐팬 인증을 했다. 그러면서 '처음 만날 때처럼'이라는 '잔나비'의 노래를 즉석에서 부르기도 했다.
한지민은 1982년생으로 만 41세, 최정훈은 1992년생으로 만 32세다. 10살 차이 연상연하 커플이다.
한지민은 지난 1998년 CF로 연예계에 데뷔한 뒤 '올인', '대장금', '부활', '경성스캔들', '이산', '옥탑방 왕세자', '봄밤', '우리들의 블루스' 등 드라마에 출연했다.
최정훈은 '잔나비' 보컬 겸 리더로, 지난 2014년 싱글 앨범 '로켓트'로 데뷔했다. 그의 대표곡으로는 '가을밤에 든 생각'과 '뜨거운 여름밤은 가고 남은 건 볼품없지만', '주저하는 연인들을 위해'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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