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코리아 옷 입고 추태“... 올림픽 민폐 논란 일으킨 아저씨들의 충격 정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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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코리아 옷 입고 추태“... 올림픽 민폐 논란 일으킨 아저씨들의 충격 정체

오토트리뷴 2024-08-08 11:24:2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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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토트리뷴=이혜리 기자] 2024 파리 올림픽 배드민턴 여자 단식 금메달리스트 안세영이 쏘아올린 '폭탄'이 체육계 전반으로 퍼져가는 상황에 체육협회 임직원들의 무매너 관람까지 논란이 되고 있다.

▲ (오) '민폐 논란' 임직원들의 출입카드 - (왼) 양궁 경기를 관람하고 있는 관객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 뉴스1)
▲ (오) '민폐 논란' 임직원들의 출입카드 - (왼) 양궁 경기를 관람하고 있는 관객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 뉴스1)

6일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 게재된 "재미난 이야기"가 스포츠 팬들과 네티즌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글 작성자는 파리 올림픽 양궁 남자 개인전에서 벌어진 "X저씨들의 추태"를 말하겠다며 "선수가 샷을 하기도 전에, 장내 아나운서가 점수를 알려주기도 전에" 점수를 말하는 등 소란을 피우던 '민폐 관객 무리'가 있었다고 주장했다.  

작성자는 "들고 있던 태극기를 내려놓고, 응원도 할 수 없었다"며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이 아닌, 세계의 민폐 국가로 등극하는 순간"을 보며 "쥐구멍에라도 숨고 싶었다"도 당시의 심경을 토로했다.

글과 함께 공개된 사진에는 '팀 코리아' 단체복을 입고 ○○체육회 소속의 ID카드를 목에 걸고 있는 사람들이 단체사진을 찍는 모습이 담겨있다. 

 

작성자는 앞서 말한 '민폐 관객'들의 정체에 대해 "이들은 놀랍게도 체육 단체 소속 전국 지역자치단체 산하 회장, 부회장, 사무처장" 등의 체육협회 임직원들이었다고 밝혔다.

함께 경기를 관람한 임직원들의 민폐 행동으로 인해 김우진 선수의 멋진 경기를 보면서도 "들고 있던 태극기를 내려놓고, 응원도 할 수 없었다"며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이 아닌, 세계의 민폐 국가로 등극하는 순간"이었다는 당시의 심경을 토로했다.

작성자와 협회 임직원들이 앉은 카테고리A 관중석은 선수들과 이야기가 가능할 정도로 가깝다고 알려져 있으며, 특히 양궁과 같이 집중력을 필요로 하는 종목에서는 관중들도 선수를 배려해 관람 매너를 지켜 줄 필요가 있다.

▲ 정의선 대한양궁협회 회장이 김우진 선수와 인사하는 모습 (사진=대한양궁협회)
▲ 정의선 대한양궁협회 회장이 김우진 선수와 인사하는 모습 (사진=대한양궁협회)

작성자는 게재한 내용에 대해 한국 어르신들을 무지성으로 저격할 목적은 아니라며 "카테고리A 경기 티켓과 호스피탈리티가 포함된 400유로(한화 약 62만 원)정도의 패키지"를 구매한 자신과 달리 "이들이 과연 사비로 모든 비용을 지불했겠냐"는 의심이 든다고 말했다.

해당 글은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빠르게 퍼져나가고 있으며 글에 언급된 임직원들은 대한양궁협회 소속은 아닌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번 '체육 협회 임직원들의 민폐 관람' 논란은 안세영 선수의 배드민턴협회 저격과 함께 스포츠협회에 대한 부정적인 분위기에 기름을 붓고 있는 모양새다.

lhr@autotribu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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