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트리뷴=장은송 기자] 방송인 강남의 유튜브 채널 '동네친구 강나미'의 '찐주인'이 아내인 전 스피드스케이팅 선수 이상화로 밝혀져 웃음을 주고 있다.
지난 6일 강남은 자신의 SNS에 "이렇게 바뀐 거 지금 알았다"라며 자신의 유튜브 채널 프로필 사진이 이상화로 바뀐 사실을 공유했다. 그러면서 강남은 "PD가 연락 안 받음"이라고 전했다.
구독자 81만여 명을 보유한 '동네친구 강나미' 채널에 들어가 보면 프로필 사진 뿐 아니라 상단 배너도 '동네 영웅 이상화'로 바뀐 것을 볼 수 있다. 또한 태그된 계정도 강남의 계정이 아닌 이상화의 계정이다.
이 같은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원래 주인한테 찾아갔네", "원만한 합의 보시길 바란다", "이제 동네 국대 이상화?", "주인님 오셨다", "드디어 옳게 됐다"라는 등 유쾌한 반응을 보였다. 이상화 또한 강남의 게시물에 "웅 나야"라는 재치있는 답글을 남겨 웃음을 유발했다.
앞서 '동네친구 강나미' 제작진은 지난달 31일 "찐 채널주님의 80만 달성 기념 복수극은 재미있게 보셨나요"라는 공지를 남긴 바 있다. 제작진은 "주인님을 맞이하며 이번에는 프로필까지 바꿔봤다"며 "강나미한테는 비밀이다. 채널의 전 주인 강나미가 언제쯤 눈치챌지도 지켜봐달라"고 덧붙여 재미를 더했다.
강남은 자신의 채널이 홀라당 넘어가버린(?) 것을 6일이 지나서야 깨달은 것이다. 강남의 뒷북에 누리꾼들은 "너무 일찍 아신 거 아니냐", "바뀐 지가 언젠데", "오빠 빼고 다 알았던 사실", "채널 이름까지 안 바꾼 게 어디냐"며 '강남 놀리기'에 합류했다.
한편, 강남은 2011년 그룹 M.I.B로 데뷔했다. 2016년 그룹이 해체된 후에는 각종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인지도를 쌓았다. 특히 MBC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서 엄청난 친화력으로 친구를 사귀는 장면이 화제가 됐다.
이후 2019년 3월 이상화와의 열애를 공개한 강남은 그해 10월 이상화와 부부의 연을 맺었다. 2022년에는 한국 귀화 시험에 합격하면서 대한민국 국적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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