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계정서 '역대급 좋아요' 기록 중인 사진…이유 알면 울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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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계정서 '역대급 좋아요' 기록 중인 사진…이유 알면 울컥한다

위키트리 2024-08-07 11:05: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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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공식 계정에서 '역대급 좋아요'를 기록 중인 사진이 화제가 되고 있다.

이유를 알고 나면 절로 마음이 울컥해진다. 진정한 올림픽 정신을 보여준 장면이었다.

5일 밤 올림픽 공식 계정에 올라온 사진이 화제가 되고 있다. / 올림픽 트위터 공식 계정
세계일보 보도에 따르면 5일(현지 시각) 프랑스 파리 베르시 아레나에서 열린 파리올림픽 기계체조 여자 마루 운동 시상식 모습은 전 세계 사람들을 감동하게 했다.

당시 브라질의 헤베카 안드라지는 크게 감격하며 시상대에서 가장 높은 '1위 단상'에 올랐다.

안드라지의 양옆으로는 은메달을 딴 '체조 세계 챔피언' 미국의 시몬 바일스와 동메달을 딴 미국의 조던 차일스는 한쪽 무릎을 굽혀 앉은 뒤 허리와 머리를 숙이고 양손은 쭉 뻗었다.

이들은 마치 안드라지를 경배하는 자세를 취했다.

이 장면 사진은 5일 밤 올림픽 공식 계정에 "This is everything(이게 전부입니다)"라는 코멘트와 함께 올라와 화제가 됐다. 현재 77만 개가 넘는 좋아요와 4000개가 넘는 댓글이 달린 상황이다. 리트윗도 17만 개가 넘었다.

안드라지는 이날 마루 운동 결승전에서 14.166점을 따내 바일스(14.133점)와 차일스(13.766점)를 제치고 1위를 차지하는 이변을 일으켰다.

대회 결승전에서 흔치 않은 실수를 범해 목표했던 5관왕에 실패한 바일스는 경쟁자인 안드라지를 진심이 담긴 혼신의 몸짓으로 축하했다.

바일스는 당시 세리머니 의미에 대해 "흑인 선수가 모두 시상대에 오른 일이 무척 즐거웠다. 차일스가 저에게 '우리가 고개를 숙이는 게 어떨까?'라고 말해서 '그러자'라고 대답했다"라고 설명했다.

특별한 선물을 받은 안드라지는 "그들이 너무 귀여웠다. 세계 최고의 선수들이 저에게 이런 행동을 보여줬다는 게 큰 의미가 있다"라며 기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올림픽 계정에 올라온 다른 각도 사진 / 올림픽 인스타그램 공식 계정

바이스는 세계 체조의 절대 강자로 굴림하고 있다. 소위 말해 금메달을 쓸어 담는 선수다.

바이스는 5관왕을 목표로 했으나 단체전, 개인종합, 도마 3관왕으로 이번 파리올림픽을 마감했다. 그는 평균대 결승전에서는 발을 헛디뎌 바닥에 떨어지는 실수를 했고 주 종목인 마루 운동 결승전에서도 경기장 라인을 두 번 밟으면서 감점당해 금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세계 최강 바이스는 주 종목인 마루 운동에서 뜻하지 않은 실수로 목표 달성에 실패했지만 '만년 2인자' 안드라지의 금메달을 누구보다 진심으로 축하해줬다.

감동적인 시상식 장면에 국내 트위터 이용자들은 "만년 2등만 하던 선수가 금메달을 따고, 그 만년 2등 경기에서 1등을 쓸어 담던 선수가 이렇게 축하해준다. 너무 마음이 좋다" "바이스에 가려져 늘 2등을 하던 안드라지 선수가 마루 운동에서 금메달을 거머쥐었는데 시상식 장면이 너무 인상 깊다. 경쟁자이자 진정한 동료 그 자체" 등의 반응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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