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화가 아내 함소원에게 폭행을 당했고 주장하며 증거 사진을 공개하고 나섰다.
배우 함소원이 2019년 7월 19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디지털큐브에서 연합뉴스와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 연합뉴스
진화는 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서 함소원이 자신을 때렸다고 주장했다.
진화는 이후 해당 글을 삭제한 뒤 같은 사진에 문구만 변경해 다시 올리면서 “나는 함소원이 배우이기 때문에 그를 모함하는 것이 절대 아니다. 8년 동안 너무 힘들었다. 진짜 너무 힘들었다”라고 주장했다.
진화는 몇 시간 만에 다시 SNS에 "제가 오해의 글을 잘못 썼다. 함소원은 나쁜 사람이 아니니 오해하지 말아 달라. 제가 잘못 보냈다"는 글과 화목한 가족사진을 올렸다.
진화와 함소원은 지난 2018년 18살의 나이 차이를 극복하고 결혼했다. 슬하에 딸 1명을 두고 있는 두 사람은 함소원의 SNS 계정을 통해 근황을 공유해 왔다. 최근에는 온 가족이 함께 광저우로 이사가 지내고 있는 모습을 전하기도 했다.
두 사람은 그동안 여러 차례 불화설에 휩싸인 바 있다. 지난해에는 함소원이 돌연 이혼을 선언하는 듯한 입장문을 발표했다가 하루도 안 돼서 번복해 빈축을 사기도 했다.
함소원은본인의 유튜브 채널 '소원 TV'에 올린 영상에서 이혼을 알리는 자필 입장문을 공개했다. 이 입장문에서 함소원은 "나와 우리 가족은 이제 너무 지쳤다. 이제는 어쩔 수가 없다. 이혼하겠다. 이혼해 주세요. 내가 남편에게 또 시댁 어르신들께 간청했다"라고 말했다.
앞서 함소원은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아내의 맛'에 출연하다가 조작 논란으로 하차하기도 했다. 본인은 물론 남편과 시댁 가족들까지 악플러들에게 시달려 이혼하겠다는 취지였다. 하지만 유튜브 방송이 공개된 지 6시간 뒤 함소원은 인스타그램 라이브 방송을 통해 진화와 다정한 모습을 보여주면서 이혼 발표를 번복했다. 그는 "한국에서 (이혼) 기사가 났다고 해 여러분 마음을 진정시키려고 들어왔다. 마음 놓아도 된다. 안심하라"라고 밝혔다.
방송인 진화(왼쪽) 함소원 부부가 2019년 11월 25일 오후 서울 강남구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소비자의 날' 문화·연예 시상식에 참석하고 있다.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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