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머니=이지선 기자] 더위를 식히기 위해 물놀이를 떠나는 사람이 늘고 있는 가운데 안경 대신 콘택트렌즈를 착용하고 물놀이를 즐기는 사람이 적지 않다.
시력이 좋지 않은 사람은 안경을 쓴 채로 수영하기엔 물이 튀어 시야를 확보하기 어렵기 때문에 콘택트렌즈를 착용한다.
하지만 수영장에서 콘택트렌즈를 착용하면 여러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흔히 사용되는 소프트 콘택트렌즈의 재질은 HEMA로 물과 친한 친수성으로 수영장 물이 렌즈에 잘 달라 붙고 흡수 될 수 있다.
소독제 성분의 수영장 물이 삽투압을 일으켜 렌즈 탈수 현상이 일어나게 된다. 소독액은 우리의 눈으로 지속적으로 들어가고 눈의 눈물은 빠져 나가 눈에 자극을 주어 각막염에 걸리는 원인이 된다.
또한 염소 소독을 해도 제거되지 않는 가시아메바는 친수성인 렌즈에 더욱 쉽게 달라붙어 각막염을 유발할 수 있는데 이 질환은 실명으로 이어질 수 있는 위험한 질환이다.
물놀이 시 콘택트렌즈는 사용하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지만 부득이하게 사용해야 한다면 일회용 렌즈를 착용하는 것이 좋다.
일회용 렌즈는 사용 후 바로 버리기 때문에 세균 감염의 위험을 줄일 수 있다. 또한 수경을 써서 눈을 보호하는 것도 중요하다. 물놀이 후에는 가능한 빨리 렌즈를 제거하고 눈을 깨끗이 씻는 것이 좋다.
Copyright ⓒ 센머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