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더 존: 버텨야 산다 시즌3' 이광수는 없지만 '허당 파이터' 김동현과 '덱쪽이' 덱스를 품고 컴백했다. 업그레이드 된 스케일과 시원한 웃음반전 케미를 장착한 '더존' 시즌3는 벌써 시즌4를 희망하며 디즈니+ 장수 예능을 꿈꾸고 있다.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디즈니+ 오리지널 예능 '더 존: 버텨야 산다 시즌 3'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조효진, 김동진 PD와 유재석과 권유리, 김동현, 덱스가 참석해 프로그램을 소개했다.
'더 존: 버텨야 산다 시즌 3'는 오직 4시간, 끝없는 AI의 공격부터 내 집 마련 전세 대출금 갚기, 선을 넘지 않고 버티기 등 극한의 현실공감 미션을 버티기 위해 더 강력하게 돌아온 '존버즈' 유재석, 권유리, 김동현, 덱스의 '도파민 ON' 버라이어티다. 다양한 주제 아래 '4시간을 버텨야 산다!'라는 콘셉트로 예능적 재미를 선사한 '더 존: 버텨야 산다'는 이번 시즌 현실과 가상을 넘나드는 특별한 컨셉으로 더욱 강력해진 스케일과 미션이 펼쳐질 예정이다.
조효진 PD는 기존 시즌과 차별점으로 '공감'과 '강화'를 내세웠다. 조 PD는 "사회적인 이슈, AI나 집 대출 등과 같은 (소재를 활용해) 공감에 염두에 뒀고, 강화는 새로운 두 분에 맞춰 시즌1,2에는 차마 다른멤버들 때문에 할 수 없었던 강력해진 미션을 할 수 있었다. 덱스가 오면서 더 버티기가 어려워진 미션을 시도했고, 출연자들은 고생했겠지만 결과물은 좋았다"고 말했다.
조효진 PD는 "하고 싶었는데, 못했던 것들을 했다"라며 "미션이 어려워진 것이 사실이다"고 높아진 난이도를 예고했다.
'더 존: 버텨야 산다'의 이번 시즌에는 베테랑으로 자리매김한 유재석과 권유리를 필두로 김동현과 덱스가 새 멤버로 합류했다.
유재석은 "차별화 된 점은 내용도 있지만, 김동현과 덱스의 합류가 시즌3의 가장 큰 특징이다. 권유리는 자신의 역할을 충실히 하고 재미를 맡아서 했지만, 이 안에서 있는 케미도 눈여겨 봐달라"고 말했다.
권유리는 "새로운 인물과 캐릭터들이 등장하면서 난이도가 엄청 높아졌고, 훨씬 강력한 버티기를 해야 한다는 것이 흥미로웠다. 새로운 분들과 적응하는 시간이 너무 좋았다"고 웃었다. 김동현은 "유리가 덱스를 100번은 불렀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권유리는 "체격이 있는 분들이 허당이다. 귀신을 무서워하더라. 저도 무서워하면 망할 것 같아서 즐겁게 촬영했다. 직접 보는 것만으로도 즐거웠던 경험을 했다"고 말했다. 김동현은 "전혀 안 무서워한다. 덱스와 있을 때만 무서운 척을 하더라. 온도차가 너무 난다"고 말했다.
이처럼 권유리와 덱스의 핑크빛 무드도 케미 포인트다. 권유리는 "의도하지 않았는데 흐름이 그렇게 가서 당황스럽다. 덱스 씨는 제가 절체절명한 순간에 나타나서 도와주고 감싸줘서 고맙다. 자연스럽게 절 도와준다"고 했다. 덱스는 "'솔로지옥'을 다시 찍는 느낌이었다. '솔로지옥'을 다시 찍는 기분이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새롭게 합류한 김동현과 덱스는 높아진 난이도 속 반전 캐릭터로 활력을 더할 예정이다.
김동현은 "기존 시즌의 광팬이다"라고 강조한 뒤 "볼 때는 재미있었다. 예고편을 잠깐 봤는데 뭐 하나 다시 해보라고 했을 때 '이건 낫겠다'가 없을 정도로 힘들었다. 평소 힘든 것을 버티는 것에 자신이 있는데, 쉬운 것이 없었다. 겨울에 촬영했는데 눈보라도 치고, 추웠다"고 말했다. 다음 시즌 가능성을 묻자 "도전하는 느낌을 좋아한다. 할 수 있을 것 같은 마음이다. 제일 먼저 가있을 것 같다"고 욕심을 드러냈다.
덱스는 "전 시즌을 보면서 4시간 일부러 떨어지는 건 아닌가 싶었는데 직접 해보니 그런 말이 안 나왔다. 영혼까지 끌어모아 버티려고 했다. 김동현과 저를 의식해서 그런지 난이도가 올라갔다. 익사이팅하고 재미있었다"고 말했다.
연애프로그램과 서바이벌 등을 통해 대세로 자리매김한 그는 "지금까지 쌓아온 센 척이 모두 무너지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제가 귀신을 무서워하는지 처음 알았다"고 새로운 모습을 예고했다. 이어 "프로그램의 강점은 출연자를 몰입 시켜주는 현장감이다. 몰입하지 않아도 자동으로 스며든다. 그동안 강한 척, 센 척 했던 것이 제대로 까발려질 것 같다"고 말했다.
덱스는 "김동현이 합류한다는 말에 '시즌3는 포기가 없겠다, 다 성공하면 어떡하지'라고 생각했는데 오만했다. 자신감 있게 시작했지만 쉽지 않았다"고 기대를 당부했다.
신선한 에피소드들도 대거 무장했다.
김동진 PD는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로 공포 에피소드를 꼽으며 "시즌1,2의 장치를 벗어나서 리얼하게 느낄 수 있도록 구상을 했다. 아무도 없는 폐리조트에서 스태프들 다 숨어있고 공포감을 느낄 수 있게 준비를 했다. 전날 똑같은 상황에서 스태프들과 시물레이션을 했는데 너무 무서워하는 것을 보고 겁이 많은 유재석, 김동현이 오면 성공하겠구나 생각했는데 덱스가 무서워할지 몰랐다"고 반전 비하인드를 이야기 했다.
'유재석 A.I' 100명이 등장하는 에피소드도 있다. 유재석은 "당황스럽고 생각이 많았다"며 "제 얼굴 가면을 쓴 분들이 나오는데, 가장 떠올리기 싫었고 힘들었다"고 말했다. 권유리는 "퀄리티가 너무 높아 진짜 같다"고 말했다.
유재석은 "기존에 아쉬웠던 점을 잘 보완했다"라며 "시즌3까지 온 것도 대단하나, 시즌4까지 간다는 것은 업계 상황에 쉽지 않다고 했다. 그래서 '형이 잘해달라'고 하더라. 묵직한 마음의 짐을 갖고 시작했다"고 말했다. 치열한 예능 경쟁을 언급한 그는 "다양한 플랫폼에서 경쟁을 한다. 관심을 받는 것이 힘들다. 제작진도 고생을 하지만, '더존' 시즌3 제작진도 고생을 했다. 감사하고 수고했다"고 말했다.
출연자들은 이번 시즌 흥행과 더불어 시즌4에 대한 바람도 드러냈다. 유재석은 "시즌1,2 때 같이 했던 광수가 빠지면서 아쉬웠다"라며 "만약 시즌4까지 간다면 광수까지 있으면 더할 나위 없을 것 같다. 최강이다. 꼭 시즌3가 사랑을 받아 꼭 광수가 함께 해서 폭발력 있는 재미를 보여주고 싶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유재석은 "요즘 같은 시기에 시즌3까지 올 수 있었던 것은 많은 분들의 성원 때문이다. 재미있게 봐달라. 시즌4 함께 촬영할 수 있는 그날이 오면 좋겠다"고 말했다. 권유리 역시 "많은 사랑을 받으면 시즌4에서는 이광수와 완전체로 함께 하길 바란다"고 했다.
'더 존: 버텨야 산다 시즌3'는 시즌3은 오는 7일 디즈니+에서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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