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윤효용 기자= 독일 국가대표 공격수 니콜라스 퓔크루크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무대에 도전장을 내민다.
웨스트햄유나이티드는 6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보루시아도르트문트로부터 퓔크루크를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계약 기간은 4년이며 이적료는 2,750만 파운드(약 482억 원)다.
퓔크루크는 1993년생 스트라이커로 적지 않은 나이에 전성기를 맞았다. 189cm의 장신에서 뿜어져 나오는 강한 몸싸움과 제공권, 슈팅 능력으로 분데스리가 정상급 공격수로 활약했다. 베르더브레멘에서 뛰던 2022-2023시즌 16골을 넣으며 돌풍을 일으켰고 2023-2024시즌 개막 후 도르트문트 유니폼을 입었다. 지난 시즌에도 29경기에 나서 12골 8도움을 기록하며 20골에 관여했다.
곧이어 유로2024 무대에서도 슈퍼서브로 활약했다. 유로 3경기에서 교체로 나와 2골을 넣으며 독일의 조별리그 통과를 도왔다. 특히 스위스와 조별리그 3차전에서 극적인 동점골을 터뜨리며 패배를 막았다. 왼쪽에서 다비트 라움이 크로스를 올렸고, 퓔크루크가 절묘한 위치선정으로 헤딩골을 터뜨렸다.
퓔크루크는 30세가 넘은 나이에 최고의 리그로 여겨지는 프리미어리그에 입성했다. 훌렌 로페테기 체제에서 리빌딩 중인 웨스트햄의 핵심 영입 중 하나다. 웨스트햄은 스페인 라리가에서 활약한 귀도 로드리게스, 유망주 크리센시오 서머빌, 막시밀리안 킬먼 등을 품었다. 또한 맨체스터유나이티드 풀백 아론 완비사카 영입도 시도 중이다.
퓔크루크는 "여기에 와서 기쁘다. 새로운 동료들과 빨리 경기장에 나가고 싶다"라며 "프리미어리그가 최고라고 생각한다. 적절한 시기에 웨스트햄과 같은 빅클럽에 오게 돼 기쁘다"라고 이적 소감을 전했다.
웨스트햄 이적에는 과거 인연도 도움이 됐다. 퓔크루크는 "웨스트햄에 대해 오랫동안 생각해왔다. 테크니컬 디렉터인 팀 타이어튼을 잘 알고 있다. 우리는 브레멘에서 함께 했다. 나는 몇몇 경기를 보았고 그 팀이 얼마나 뛰어난지 봤다"라고 밝혔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웨스트햄유나이티드 X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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