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타깝게 세상을 떠난 가수 고(故) 박보람의 노래가 새로 발매된다.
박보람은 데뷔일인 오는 7일에 맞춰 '세월이 가면'을 포함해 기존에 발매했던 음원들을 재발매한다.
생전 박보람의 밝은 모습. 박보람은 2024년 4월 11일 오후 9시 55분께 지인들과 모임 중 화장실에서 쓰러진 상태로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향년 30세의 나이로 숨졌다. / 제나두엔터테인먼트
지난 2월 허각과 듀엣 신곡 '좋겠다' 발매를 시작으로 10주년 앨범 준비를 해오던 고 박보람이 지난 4월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가운데 동료들과 팬들의 애도가 여전히 이어지고 있다.
'세월이 가면'은 고 박보람이 2010년 Mnet '슈퍼스타K2' 출연 당시 본선 첫 생방송 무대에서 완벽하게 소화해 심사위원들에게 극찬을 받았던 곡. 박보람은 뛰어난 실력으로 시청자들의 눈도장을 찍으며 존재감을 드러냈고, 이후 2014년 싱글 '예뻐졌다'를 발매하며 가수로 정식 데뷔했다.
이번에 발매되는 '세월이 가면'은 고 박보람이 데뷔 10주년 앨범을 준비하면서 녹음했던 곡을 그의 보컬이 더욱 잘 들리도록 추모하는 마음을 담아 새롭게 편곡했다. 또 현 소속사에서 발매했던 '애쓰지 마요(2022)', 가수 인순이와 함께 가창한 '내일이 빛날 테니까', '가만히 널 바라보면', 최근 발매한 '좋겠다'를 데뷔 10주년 기념으로 모아 'The Last Song(더 라스트 송)'이라는 앨범으로 발매될 예정이다.
소속사에 따르면 이번 앨범은 박보람의 가족과 동료들의 요청 속에 발매가 결정됐다. 그동안 박보람과 기존에 함께 일했던 협력사들은 마지막 고인의 목소리를 많은 팬과 대중이 들어줬으면 하는 마음으로 자발적 홍보를 지원해 주기로 했다.
생전 박보람의 밝은 모습 / 박보람 인스타그램
박보람의 데뷔 10주년 앨범은 오는 7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
한편, 박보람은 지난 4월 11일 경기도 남양주시에 위치한 지인의 집에서 술자리를 갖던 중 쓰러졌다. 지인이 발견해 병원으로 옮겼으나 끝내 숨졌다. 당시 국과수는 사인을 밝히기 위해 실시한 부검을 실시했고, 그 결과 급성 알코올중독으로 추정된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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