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징 스타' 김주형(22)이 파리 올림픽 골프 2라운드에서 주춤하며 공동 5위로 밀려났다.
세계랭킹 2위 잰더 쇼플리(미국)는 공동 선두에 나서면서 올림픽 골프 2연패 시동을 걸었다.
3일(한국시간) 파리 인근 기앙쿠르의 르골프 나쇼날(파71·7174야드)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남자 골프 2라운드.
김주형은 이날 이글 1개, 버디 3개, 보기 2개로 3타를 줄여 합계 합계 8언더파 134타를 쳐 도쿄 올림픽 동메달 판정충(대만), 토마스 데트리(벨기에)와 함께 공동 5위에 올랐다. 공동 선두와는 3타 차다.
김주형은 3번홀(파5)에서 세컨드 샷한 볼이 그린사이드 벙커에 빠져 위기였지만 이것 벙커샷이 행운의 이글로 연결되면서 스코어를 줄였다. 이어 13∼15번 홀에서는 3개홀 연속 버디를 잡아냈다.
2020년 도쿄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쇼플리는 5타를 줄여 합계 11언더파 131타를 쳐 마쓰야마 히데키(일본), 토미 플리트우드(잉글랜드)와 함께 존 람(스페인)을 2타 차로 제치고 공동선두에 나섰다.
쇼플리는 올 시즌 4대 메이저 대회 가운데 미국프로골프(PGA) 챔피언십과 디오픈에서 정성에 오르는 등 최고의 전성기를 맞고 있다.
안병훈은 이날 3타를 줄여 합계 2언더파 142타로 공동 30위에 랭크됐다.
올 시즌 PGA 투어 6승을 올린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는 합계 6언더파 136타로 호아킨 니만(칠레) 등과 공동 10위에 머물렀다.
스코티와 동반 라운드를 펼친 로리 매킬로이(잉글랜드)는 합계 5언더파 137타로 제이슨 데이(호주) 등과 공동 13위, 루드비그 아베리(스웨덴)은 합계 4언더파 138타로 공동 19위에 그쳤다.
60명이 출전한 이 대회에서 카밀로 비예거스(콜롬비아)는 합계 8오버파 150타로 '꼴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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