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강현민 기자】 국내 주유소 기름값이 6주 만에 소폭 하락했다.
3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7월 다섯째 주(7월28일~8월1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판매 가격은 리터(ℓ)당 1711.0원으로 지난주보다 2.5원 내렸다.
전국 최고가 지역인 서울의 판매 가격은 지난주 대비 2.9원 하락한 1776.6원으로 나타났고, 최저가 지역 울산은 전주 대비 5.2원 내린 리터당 1681.8원으로 조사됐다.
상표별로는 알뜰주유소가 리터당 평균 1685.7원으로 가장 낮았고, GS칼텍스 주유소가 1720.4원으로 가장 비쌌다. 같은 기간 전국 주유소 경유 판매가격도 평균 1548.3원를 기록하며 전주 대비 1.9원 떨어졌다.
이번 주 국제유가는 주요국 경기 부진 우려로 하락했으나, 하마스의 정치 지도자 이스마일 하니예가 암살된 이후 중동의 지정학적 리스크가 고조되면서 하락폭이 제한됐다. 국제유가 변동은 통상 2~3주 시차를 두고 국내 주유소 가격에 반영된다.
수입 원유가격 기준인 두바이유는 배럴당 79.7달러로 직전 주 대비 1.7달러 내렸다. 국제 휘발유 가격은 0.6달러 하락한 89.6달러, 자동차용 경유는 1.1달러 내린 95.8달러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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