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전북대학교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학사 업무 등을 관리하는 통합정보시스템인 ‘오아시스’가 해킹되면서 32만2천425명의 개인정보가 빠져나갔다.
유출된 개인정보에는 학생과 졸업생 그리고 평생교육원 회원 등 32만2천425명의 이름과 주민등록번호 그리고 전화번호와 이메일, 학사 정보 등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사건 발생 다음 날인 29일 오후 1시 전북대학교 측은 해킹 시도를 인지해 홍콩과 일본에서 접속한 IP 주소를 확인하고 경로를 차단했다.
또한 개인정보 침해사고 대응반을 꾸린 뒤 홈페이지에 ‘개인정보 유출 사실 안내 및 사과의 글’이라는 제목의 게시물을 올리고 “이번 사고로 유출된 개인정보를 이용한 웹사이트 명의 도용, 보이스 피싱 등 2차 피해가 우려되오니 각별한 주의를 부탁드린다”고 알렸다.
김순태 전북대 정보혁신처장은 “해킹 시도 사실을 인지한 후 메뉴얼에 따라 즉시 공격 IP를 차단하고 개별 공지를 한 상태”라면서 “특히 개인정보 유출 민원을 위한 대응반을 꾸리고 피해 규모를 확인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이번 사건을 계기로 통합정보시스템을 포함한 모든 정보시스템 접근에 대한 2·3차 인증 의무화 등 보안 부분을 강화할 계획”이라며 “향후 유사한 침해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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