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리테일 공략’ 증권사 유튜브 경쟁도 대형사 선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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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리테일 공략’ 증권사 유튜브 경쟁도 대형사 선점

더리브스 2024-08-02 11:45:2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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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김현지 기자]
[그래픽=김현지 기자]

증권사들이 리테일 고객을 확보하기 위한 유튜브 경쟁이 치열하다. 채널마다 구독자 수 격차도 크다.

주식 브로커리지 시장 점유율(M/S) 1등인 키움증권과 초대형 투자은행(IB) 미래에셋증권의 유튜브 채널은 모두 구독자가 100만명이 넘는다.

증권사 유튜브 채널 중에서 구독자 수 1등은 개인 자산관리가 강한 삼성증권이다. 중소형 증권사 중에서는 LS증권이 앞서고 있다.


삼성‧키움‧미래에셋, 100만명 이상 구독자 보유


증권사 유튜브 채널 구독자 수 순위. [그래픽=김현지 기자]
증권사 유튜브 채널 구독자 수 순위. [그래픽=김현지 기자]

증권사들이 유튜브 채널을 본격적으로 운영하기 시작한 건 2010년 이후다. 현재까지 구독자 수로 가장 앞서고 있는 세 곳은 ▲삼성증권 ▲키움증권 ▲미래에셋증권이다.

삼성증권은 경쟁사에 2007년에 유튜브 채널을 개설했다. 지난 1일 기준 삼성증권의 유튜브 채널 ‘Samsung POP’의 구독자 수는 181만 명이다.

키움증권 ‘채널K’는 2013년 개설됐다. 같은 날 기준 168만 명의 구독자 수를 보유하고 있다. 증권업계 유튜브 구독자 수가 세 번째로 많은 곳은 150만 명이 구독하고 있는 미래에셋증권의 ‘미래에셋 스마트머니’다.

유튜브 구독자 수가 10만 명 이상인 증권사는 ▲KB증권 ▲LS증권 ▲신한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하나증권 ▲대신증권이다. 이중 구독자 수가 37만2000명인 KB증권을 제외하면 모두 구독자 수가 10만 명 대에 머물고 있다.


리테일 강자 삼성‧키움‧미래에셋


증권사가 유튜브 채널을 통해 방송할 수 있는 내용이 제한적인데도 증권사들이 유튜브 채널을 키우는 이유는 리테일 고객을 끌어들일 수 있기 때문이다. 일반 개인 고객을 대상으로 하는 프로그램을 통해 영업에 도움을 받을 수도 있다. 

삼성증권은 예탁 자산이 30억원 이상인 초고액 자산가 고객이 4000명을 돌파했다고 지난달 30일 전했다. 이는 업계 최초 기록이다.

키움증권은 올해 2분기 기준 국내 주식시장 리테일 시장점유율이 30.5%를 기록해 다시 30%대를 회복했다. 키움증권의 2분기 위탁매매 수수료는 1756억원으로 이는 기업금융 수수료의 3배다.

미래에셋증권도 삼성‧키움증권과 더불어 리테일 강자로 불린다. 지난 1분기 미래에셋증권의 위탁매매 수수료는 전체 수익 중 30.6%를 차지했으며 수익으로 1804억원을 벌어들였다.


“중‧소형사 유튜브 경쟁력 확보 어려워”


중‧소형 증권사들은 유튜브 채널의 운영 비용 등을 생각하면 대형사와 경쟁하기 어렵다는 이야기가 나온다. 리테일 영업이 중심이 아닐 경우 더더욱 유튜브 채널에 대한 투자는 현실적이지 못하다는 설명이다.

업계 관계자는 더리브스와 통화에서 “대형사들은 유튜브로 고객을 끌어들일 수 있고 또한 컨텐츠를 만들어줄 직원도 많지만 중소형사들은 대형사들과 비교했을 때 투입 자금이 적을 수밖에 없다”며 “현실적으로 살아남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반면 키움‧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고객에게 유용한 투자 정보를 전달하기 위한 창구로 유튜브가 최적화된 채널이라고 평가했다.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더리브스 질의에 “코로나 시절 비대면 시대에 유튜브로 투자 정보를 습득하는 시청자가 많아지면서 회사의 투자전략에 맞는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고 기업 브랜딩을 강화하기 위해 채널을 개설했다”라고 답했다.

키움증권 관계자는 더리브스와 통화에서 “지점이 없는 증권회사가 투자정보를 고객에게 전달할 수 있는 창구로 유튜브는 매우 훌륭했다”며 “출연자들이 영업사원처럼 발 빠르게 움직여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고객에게 투자 정보를 전달했다”라고 말했다.

임서우 기자 dlatjdn@tleav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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