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류정호 기자] 미국프로야구(MLB) 마이너리그 경기에서 눈에 띄는 유니폼이 등장했다. 해당 유니폼엔 ‘김치’라고 적혀있었다.
1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미주지역본부에 따르면 MLB 탬파베이 레이스 산하 마이너리그 더블A 팀인 몽고메리 비스킷츠는 지난달 26일(이하 현지 시각)과 28일 경기에서 ‘김치’가 적힌 유니폼을 입고 경기를 치렀다.
주황색 배경에 한글로 쓴 ‘김치’가 가슴 부분에 적혀있는 이 유니폼은 등 번호 부분에는 김치를 시각화한 배춧잎이 그려져 있다.
해당 팀이 특별한 유니폼을 입은 이유는 ‘한국 문화유산의 밤’ 기념행사가 이유였다. 4년째 해당 행사를 진행하고 있는 몽고메리 비스킷츠는 비영리단체 ‘A-KEEP’(Alabama Korea Education and Economic Partner)와 ‘한국 문화를 널리 알리자’는 목적으로 2021년부터 행사를 이어오고 있다.
행사가 열리는 날에는 선수들의 김치 유니폼뿐 아니라 한국 문화를 홍보하는 다양한 볼거리가 제공된다. 경기장 전광판에는 김치 영상과 이미지가 송출됐고 별도로 마련된 김치 홍보관에서는 김치 캐릭터 유니폼을 증정하기도 했다.
경기장 내에서는 김치 소스를 뿌린 감자 핫도그를 선보여 관중들의 시선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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