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트리뷴=김동민 기자] 2024 파리 올림픽에서 ‘효자 종목’ 양궁이 선전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지난 도쿄 올림픽에서 메달리스트들이 받았던 차가 화제다. 당시 상당한 포상금과 함께 현대차그룹 내 차종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는 권리도 챙겼다. 파리 올림픽 메달리스트 역시 차를 지원받을 것으로 보여 관심이 쏠리고 있다.
파리 올림픽 한국 양궁 대표팀은 단체전에서 남녀 모두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남자는 2016 리우 올림픽 이후 3연패, 여자는 1988 서울 올림픽 이후 10연패다. 특히 김제덕은 만 20세 나이로 2020 도쿄 올림픽에 이어 단체전 2연패를 달성했다.
이와 함께 지난 도쿄 올림픽에서 활약한 양궁 선수들이 현대차그룹으로부터 차를 지원받은 사실이 다시금 수면 위로 떠오르고 있다. 당시 대한민국 대표팀은 선수 6명이 금메달 4개를 획득했다. 안산은 개인전, 단체전 우승과 함께 처음 시행한 혼성까지 정상에 오르며 올림픽 역대 최초 양궁 3관왕을 달성했다.
괄목할 만한 성과에 2005년부터 대한양궁협회장을 겸하고 있는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이들에게 포상금과 자동차를 지원했다. 구체적으로는 총 25억 원을 지급하고, 현대 아이오닉 5와 기아 EV6, 제네시스 GV70 중 선택한 한 대를 지원했다. 3관왕 안산은 포상금 7억 원을 받으면서 GV70을 골랐고, 2관왕 김제덕은 포상금 4억 원과 함께 EV6를 골랐다.
단체전 남자 금메달리스트들은 당시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 에 출연해 관련 일화를 풀었다. 김우진과 오진혁은 “내연기관 자동차를 골랐다”고 말해 GV70 선택을 알렸다. 김제덕은 만 17살로 운전면허를 딸 수 없는 나이였는데, 관련 질문에 대해 “면허도 없고 주민등록증도 없다”고 말했다. 여자 금메달리스트 강채영은 SNS에 GV70을 받았다고 인증했다. 유>
한편, 현대차그룹은 파리 올림픽 메달리스트들에게도 지원을 이어갈 전망이다. 현재 금메달리스트 6명이 나왔는데 이들에게도 포상금과 함께 자동차를 지급할 것으로 보인다. 정 회장은 ‘키다리 아저씨’로 불리는 등 20년 가까이 한국 양궁에 후원을 이어가고 있는데, 이번 여자 양궁 단체전 시상식에서 임시현∙남수현∙전훈영에게 직접 메달을 수여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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