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유은주 기자]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이 31일 전체회의를 열고 KBS와MBC 대주주 방송문화진흥원(방문진) 이사 선임안을 의결했다.
이 위원장은 방문진 이사 9명 중 6명을 신규 선임했다. 야당은 즉각 1일 이 위원장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발의하겠다고 밝혔다.
방통위는 31일 제34차 전체회의를 열고 방문진 이사 6명과 감사 1명을 임명하고 KBS 이사 7명을 대통령에게 추천하는 안건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새 방문진 이사 명단에는 김동률 서강대 교수, 손정미 TV조선 시청자위원회 위원, 윤길용 방송통신심의위원회 방송자문 특별위원, 이우용 언론중재위원회 중재위원, 임무영 변호사, 허익범 변호사가, 방문진 감사로는 성보영 쿠무다SV 대표이사가 임명됐다.
더불어 KBS 이사 7명에는 현 KBS 이사진인 서기석 이사장과 권순범 이사를 포함해 류현순 전 한국정책방송원장, 이건 여성신문사 부사장, 이인철 변호사, 허엽 영상물등급위원회 부위원장, 황성욱 전 방심위 상임위원이 추천됐다.
야당은 2인 체제의 위법성에 문제가 있다며 이 후보자에 대한 탄핵을 추진하겠다고 나섰다. 1일 본회의에 이 위원장 탄핵소추안을 보고하고, 2일 또는 3일 본회의를 다시 열어 표결 절차에 나선다는 입장이다.
한편 방통위원장을 둘러싼 야당의 탄핵 시도는 이번이 세 번째로 이동관·김홍일 전 방통위원장은 야당의 탄핵소추안 국회 본회의 보고 이후 자진 사퇴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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