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에도 좀 이상했다"... 일본도 살인사건 발생한 아파트 주민들의 충격 증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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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에도 좀 이상했다"... 일본도 살인사건 발생한 아파트 주민들의 충격 증언

오토트리뷴 2024-07-31 11:34:2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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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토트리뷴=전재훈 기자] 지난 29일 은평구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 30대 남성 A씨가 120cm의 일본도를 휘둘러 동네 주민 40대 남성 B씨를 수차례 찔러 살해한 끔찍한 사건이 발생했다.

▲은평구 일본도 살인사건 현장 (사진=유튜브 YTN)
▲은평구 일본도 살인사건 현장 (사진=유튜브 YTN)

경찰은 A씨와 B씨가 같은 아파트 주민이긴 하지만 서로 일면식이 없는 관계라고 발표했다. 당시 B씨는 담배를 피기 위해 아파트 정문 근처에 있다 A씨가 이상한 소리를 하며 본인에게 접근하자 경찰에 신고를 하던 도중 참변을 당한 것으로 보인다.

이후 B씨는 A씨의 공격에 의해 복부와 팔, 이마 등에 큰 부상을 입었고 피를 흘리는 상태에서도 근처에 있던 관리 사무소에 도움을 요청했다. 하지만 당시 관리 사무소에는 아무도 없었고 그 사이 A씨는 B씨를 또다시 따라와 공격했다.

결국 119에 신고를 할 때까지 의식이 있었던 B씨는 병원으로 이송되던 도중 숨진 것으로 전해졌다. 사건 이후 가해자 A씨는 본인의 자택으로 도망갔으나 출동한 경찰에 의해 약 1시간 뒤에 붙잡혔다. A씨가 범인이라는 사실이 알려지자 일부 아파트 주민들은 평소에도 이상한 행동을 자주 보였다고 증언했다.

▲일본도 아파트 살인사건 입주민 증언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일본도 아파트 살인사건 입주민 증언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조선일보에 따르면 한 아파트 주민은 “A씨가 대기업에 다니다가 회사를 그만둔 이후부터 갑자기 주민들을 향해 소리를 지르기도 하고 욕설을 하며 시비를 거는 등 난폭한 모습을 보였다”면서 “때문에 경찰이 출동하는 일도 있었다”고 말했다.

또 다른 아파트 주민은 “A씨가 일본도를 가끔씩 들고 다니며 놀이터에서 놀고 있는 아이들에게 ‘나랑 칼싸움을 하자’며 따라다니는 등 불안감을 조성했다. 그래서 주민들이 많이 불안해했다”고 밝혔다. 한 커뮤니티에는 헬스장에서도 이상 행동을 보였다는 목격담이 올라왔다.

작성자는 “저도 A씨를 아파트 헬스장에서 여러 번 봤다. 운동하다 욕설을 하기도 하는 등 난동을 부렸다. 근데 항상 낚시 가방 같은 큰 가방을 꼭 들고 다녔는데 그때는 골프채가 들어있는 줄 알았는데 지금 생각해 보니 일본도였다”고 했다.

▲일본도 아파트 살인사건 (사진=유튜브 JTBC News)
▲일본도 아파트 살인사건 (사진=유튜브 JTBC News)

한편 가해자 A씨는 경찰에 붙잡힌 이후 범행을 저지른 이유에 대해 “B씨가 나를 계속해서 따라다니는 스파이라고 생각했다”는 말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아파트 주변 산책을 하면서 B씨를 마주친 적은 있지만 아는 사이는 아니다”라는 취지의 진술을 한 것으로도 전해졌다.

또한 경찰은 “A씨가 붙잡힌 당시 음주를 한 상태는 아니었으나 마약 검사를 거부하고 있다. 정신질환이 있는 것 같다”라고 밝히며 “A씨에 대해 구속 영장을 곧 청구할 계획”이라고 언급했다.

jjh@autotribu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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