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K리그 주장 주민규(울산 HD FC)가 토트넘 손흥민과의 경기를 앞두고 소감을 밝혔다.
주민규는 토트넘과 쿠팡플레이 시리즈 경기에 앞서 30일 오후 7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프리 매치 기자회견에서 "세계적인 선수들과 경기할 수 있어서 영광이다. 내일 좋은 모습을 보이도록 할 계획이다. 또 양민혁 선수가 해외로 나가면서 K리그에 좋은 유망주들이 많다는 걸 아셨을 거다. 도와줄 생각으로 임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주민규는 토트넘 주장 손흥민에 대해서도 "감히 내가 평가할 선수는 아니다. 나이가 들어서도 퍼포먼스는 여전하다. 한국 축구 대표팀에서 훈련해 보면 세계적인 선수라고 느낀다. 특별히 말하지 않아도 모든 선수가 세계적인 스타라고 생각하고 있어서 잘 막아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 "작년에도 그렇고 이승우가 좋은 선수라고 느꼈다. 같이 경기에 뛰면 좋은 호흡을 보일 것 같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전북 현대로 이적해서 아쉬웠다. 내일 호흡을 잘 맞추도록 하겠다. 토트넘 수비수들과 몸으로 부딪치면서 느껴보고 싶다"라고 전했다.
취재진이 "올스타전 활약이 기대되는 선수가 있느냐"라고 묻자, 주민규는 "나는 정호연(광주 FC), 윤도영(대전하나시티즌) 선수가 잘했으면 좋겠다. 민혁이가 토트넘에 입단해서 그 선수들도 나가고 싶은 마음이 있을 텐데 내일 경기를 잘해서 토트넘이 아니더라도 잘해서 해외파가 됐으면 좋겠다. 후배들이 귀여워 보인다. 축구에 미쳐 있는 행복해하는 모습을 보면서 나도 그랬나 싶다. 축구에 대한 열정이 많아서 뿌듯하기도 하고 대견하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경기는 4-3으로 이겼으면 한다. 많은 팬이 토트넘도 좋아하시지만, K리그 팬들도 많이 오시기 때문에 이승우(전북 현대 모터스), 정호연, 양민혁, 윤도영이 한 골씩 넣고 손흥민이 해트트릭을 하는 게 바람직한 시나리오 같다. 나는 동료들에게 모두 도움을 주겠다. 개인적으로 생각한 건 민혁이가 골 넣고 (이)승우 세리머니를 같이 하면 좋을 것 같다"라고 이야기했다.
토트넘에 이어 다음 유럽팀 맞대결 상대는 어떤 팀을 희망할까. 주민규는 "내가 처음 해외 축구를 본 팀이 바르셀로나다. 쿠팡 플레이에 기대를 걸고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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