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큰다람쥐42] '티메크 사태' 구영배 대표의 '국회 깜짝 출연' 노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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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큰다람쥐42] '티메크 사태' 구영배 대표의 '국회 깜짝 출연' 노림수

헤럴드포스트 2024-07-31 05:13:4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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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러디 출처=DALL·E 3
패러디 출처=DALL·E 3

 

'은둔의 경영자'로 알려진

구영배(58) 규텐 대표가 

30일 국회 정무위원회 현안질의에 

깜짝 등장했다.

 

티몬·위메프 사태가 표면으로

본격 불거진지 채 한달도 되지 않아

그것도 기업 오너가 국회에 모습을 

드러낸 건 매우 이례적이다.

 '홍보 교과서(?)'에도 없는 구 대표의 

이례적 행태 노림수는 과연 뭘까?

 

이날 국회에서 답변한

구 대표의 발언에서

단서를 찾을 수 있다. 

 

그는 국민이 가장 궁금해 하는

"티몬·위메프의 판매대금 1조원은

지금 어디에 있느냐"는 

김상훈 국민의힘 의원의 질의에

"현재 자본이 회사에 남아 있지

않다"고 애매하지만 잘라 말했다.

 

구 대표는 "이번 사태해결을 위해

제가 가지고 있는

모든 것을 내놓겠다"며

"큐텐 지분 38%가 전부이며

금액으로는 약 800억원에

이를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이어 그는 "이 돈도 바로

꺼내 쓸 수 없다"고 힘주어 말하며

정부가 대출 등 다른 지원을 

해 줄것을 요구했다.

 

김현정 민주당 의원이 

"구 대표가 시간끌기 하면서

채무불이행하겠다는 것 아니냐"며

폰지사기 의혹이 있다고 쏘아 붙였다.

 

이에 대해 구 대표는 억울하다며

"지난 2주동안 제 큐텐 지분을

담보로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을 다했다"고 말했다.

 

그런 다음 그의 현재 속내를

털어놨다.

그는 "사업이 중단되면

제가 할 수 있는 게 거의 없다.

여건을 마련해 주신다면

사업을 정상화 시키겠다"라고 말했다.

 

이 대목은 고 김우중 대우그룹 회장의 

정부·국민에 대한

'읍소·협박 작전'과 똑같다.  

대우그룹에 추가로

대출 지원만 더 해주면

기업을 살리고

국민을 살릴 수 있는데

정부가 협조를 안해 준다는 호소다. 

전형적인 대한민국 재벌들의

대마불사 논리 협박이다.

 

그는 이날 티몬·위메프의 자금을

끌어다가 위시 인수때 쓴 사실을 

인정하고 다만 한달내 상환했다고 

논리에도 안맞는 말을 강조했다. 

 

이에 앞서 구 대표는

티몬·위메프에 가진 돈을 

다 쏟아붙겠다고 했다가

전격적으로 기업회생 신청을 해

책임회피라는 눈총을 받기도 했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구영배 대표의 행태를 볼때

양치기 소년 같다"며 

"검찰 수사를 통해 모든 것이 

밝혀질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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