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엇 게임즈 나즈 알레타하 글로벌 e스포츠 총괄이 회사를 떠난다.
이와 관련해 알레타하 총괄은 금일 개인 SNS를 통해 오는 가을 라이엇 게임즈를 퇴사할 것이라 밝혔다.
알레타하 총괄은 “라이엇 게임즈에서 12년 6개월이라는 시간을 보냈고 스포츠와 엔터테인먼트 세계에서 비교적 짧은 시간 동안 팀이 이룬 성과가 자랑스럽다”며 “경쟁력 있는 게임을 프로 스포츠로 발전시키기 위한 운동은 일생일대의 영광이었다”고 말했다.
아울러 “우리는 메이슨 스퀘어 가든, 버드 네스트, 체이스 센터 등 전 세계에서 가장 상징적인 경기장을 LoL e스포츠 팬들로 가득 채우는 것을 봤으며, 시청률 기록을 몇 번이고 세우고 빠르게 경신했다”며 “프로 선수들은 전설이 됐고, 세계에서 가장 존경받는 브랜드는 LoL e스포츠의 가족으로 맞이했다”고 덧붙였다.
알레타하 총괄은 “e스포츠가 스포츠가 맞는지 의심하는 회의론자들이 많았음에도 LoL e스포츠가 여러 차례 스포츠 에미상을 수상한 것은 커뮤니티의 힘과 헌신을 보여주는 증거”라며 “수백만 명의 사람들이 모여 오늘날의 e스포츠를 만들었고 나는 그 중 한명이 될 수 있었던 것에 감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라이엇 게임즈를 떠나는 것은 씁쓸한 결정이지만 새로운 도전을 할 준비가 돼 있고 앞으로 펼쳐질 일들이 기대된다”며 “잊지 못할 일생일대의 여정을 만들어 주신 많은 분께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나즈 알레타하는 지난 2021년 10월 라이엇 게임즈 글로벌 e스포츠 총괄에 선임됐다. 해당 직책에 재직하면서 리그 오브 레전드 e스포츠의 비전, 전략, 로드맵을 수립하고 실현하는 동시에 12개의 지역 리그와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 올스타전 등 3개의 국제 대회를 총괄해 왔다.
이외에도 그는 루이비통, 마스터카드, 버라이즌, 메르세데스-벤츠, 보스, 유니레버, 레드불, 스포티파이, 유튜브, 트위치, 시스코, 아마존, 코카-콜라, 스테이트팜 등 인지도 높은 세계 유수의 회사와 업계를 선도하는 파트너십을 맺으며 라이엇 게임즈의 e스포츠 사업을 정상 궤도에 올리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고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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