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머니=홍민정 기자] SK하이닉스가 2% 넘게 하락하며 장중 19만원선이 붕괴됐다. 애플이 자체 인공지능(AI) 모델 훈련에 구글이 설계한 칩을 사용했다고 보도하면서다.
SK하이닉스는 엔비디아에 고대역폭메모리(HBM)를 공급하고 있는 상황이다. 애플을 필두로 빅테크 기업들이 엔비디아 AI칩의 대안을 찾고 있다는 해석이 나오면서 관련주들이 영향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따.
30일 오전 9시40분 SK하이닉스는 전일 대비 5400원(2.76%) 하락한 19만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주가는 장중 18만9800원까지 후퇴했다. 19만원선을 내준 상황이며 한미반도체 상황 역시 좋지 않다. 한미반도체 주가는 3.42% 내린 13만2700원을 가리키고 있다.
애플은 ‘애플 인텔리전스 파운데이션 언어 모델’이라는 논문에서 AI 제품을 구동할 소프트웨어 모델 학습에 구글이 자체 개발한 텐서 프로세서 유닛(TPU)을 사용했다고 밝혔다. TPU는 구글이 AI 구동을 위해 자체 설계한 특화 칩이다.
애플이 엔비디아 대신 구글 AI칩을 활용한다는 소식으로 인해, 투자 심리는 꽁꽁 얼어 붙은 상황이다. 현재 SK하이닉스는 엔비디아에 고대역폭메모리(HBM)을 납품하고, 한미반도체는 SK하이닉스에 HBM 제작 장비인 TC본더를 공급하고 있기 떄문이다.
앞서, 애플의 직접적인 언급은 없었지만 보고서에 따르면 자사의 AI 모델을 훈련하기 위해 구글이 자체 설계한 AI 칩이 장착된 클라우드 서버를 이용했다는 것을 의미하고 있다.
미 CNBC는 빅테크 기업들이 첨단 AI 훈련과 관련해 엔비디아의 대안을 찾고 있다는 신호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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