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기, 초심 돌아간 20주년 팬미팅…"윤종신에 곡 부탁" 스포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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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기, 초심 돌아간 20주년 팬미팅…"윤종신에 곡 부탁" 스포일러

조이뉴스24 2024-07-29 11:23:3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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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가수 이승기가 데뷔 20주년 팬미팅에서 '초심'을 강조했다.

이승기는 27일 두 차례에 걸쳐 서울 이화여자대학교 삼성홀에서 데뷔 20주년 팬미팅 '7300+'를 개최하고, 자신과 함께 20년이라는 시간을 공유해 온 팬들과의 만남을 가졌다.

이승기가 데뷔 20주년 팬미팅을 열고 팬들을 만나고 있다. [사진=빅플래닛메이드]

청바지에 흰 벨트, 검은 셔츠, 흰 재킷을 입고 20년 전 데뷔 무대 때의 스타일을 재현한 이승기는 자신을 세상에 각인시킨 노래 '내 여자라니까'를 부르며 등장했다.

이승기는 "20주년을 기념하면서 새로운 회사로도 둥지를 옮겼기 때문에 여러분과 만나볼 수 있는 기회가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팬미팅을 준비하게 됐다"라고 인사했다.

이어지는 Q&A 코너에서 이승기는 팬미팅에서만 가능한 친밀하고 소소한 질문들과 답변들로 팬들에게 한층 가까이 다가갔다.

특히 새 앨범에 대해 'TMI'해달라는 팬의 요청에 "윤종신 선배에게 곡을 부탁드렸다"라고 밝혀 신곡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Q&A 코너 이후에는 '하기 힘든 말', '되돌리다', '꽃처럼' 등 히트곡들과 이승기가 팬미팅에 참여한 팬들을 위해 직접 쿠키를 만드는 브이로그가 공개됐다.

이날 데뷔 앨범 수록곡인 '삭제'를 부른 이승기는 "초심으로 돌아가 '삭제'를 불러러봤다"라며 "20주년 팬미팅에서 부르니 1집 고등학교 때 생각이 난다"고 남다른 감회를 전했다.

이승기는 "꼭 20주년이 아니더라도 함께해 준 팬들께 감사하고, 직접 만나 얼굴을 보고 지난 20년을 추억하면서 이야기를 나눌 수 있음에 너무 기쁘다"라며 "올해는 좋은 앨범 만드는데 집중하면서 멋진 콘서트로 찾아뵐 수 있게 가수로서 차근차근 다져가겠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팬미팅 말미에는 팬들이 이승기를 위해 직접 부른 '우리 함께한 그 모든 시간' 노래 영상과 응원 영상, 케이크 이벤트로 이승기를 놀라게 했다. 이승기는 "저만 서프라이즈 준비한 줄 알았는데, 이렇게 늘 마음 써주셔서 감사하다. 앞으로도 열심히 하겠다"라고 마지막까지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이번 팬미팅에는 거제도를 비롯해 이탈리아, 일본 등 먼 곳에서 찾아온 팬들과 모녀가 함께 온 팬들, 커플 팬들까지 다양한 연령대와 국적의 팬들이 참석해 이승기의 데뷔 20주년을 기념했다.

이승기는 20주년에서 그치지 않고 더 나아가 앞으로도 팬들과 함께 하겠다는 의미의 이번 팬미팅 타이틀 '7300+'처럼 계속해서 활발한 활동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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