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라테스 결제 후 폐업으로 환불 못받아... 피해 신고 매년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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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라테스 결제 후 폐업으로 환불 못받아... 피해 신고 매년 증가

중도일보 2024-07-28 11:40:3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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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원로고


필라테스를 이벤트 가격에 결제했다가 중도 환불을 받지 못하거나 폐업 등으로 피해를 봤다는 신고가 매년 늘어 주의가 필요하다.

28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필라테스 관련 피해 접수 건은 2021년 662건에서 2022년 804건, 2023년 1021건으로 매년 지속해서 발생 중이다. 피해 유형별로는 환급 거부와 과다 위약금 부과 등 '계약 해지' 관련이 91.4%(2273건)로 가장 많았고, '계약불이행'이 7.0%(174건) 순으로 나타났다.

가령 A 씨는 작년 8월 31일 일대일 필라테스 20회를 100만 원에 결제한 뒤 5회 이용 후 같은 해 9월 나머지 환급을 요구했으나 이벤트 할인 상품이라는 이유로 거절당했다. 피해구제 신청자 중 여성이 94.3%(2345건)로 대부분을 차지했으며 연령별로는 30대가 40.8%(1010건)로 가장 많았고 20대 35.8%(886건), 40대 15.6%(385건) 순이다. 2023년 사업자 연락 두절 등으로 인한 '처리불능' 사건은 전년 대비 4배 이상 증가했다. 이는 필라테스 업체가 경영난이나 내부공사, 강사 퇴사 등의 사유로 소비자에게 휴업을 통지한 후 연락이 두절되거나 폐업해 환급받지 못하는 피해가 대부분인 것으로 확인됐다.

B 씨는 2023년 8월 25일 일대일 필라테스 40회를 233만 2000원에 결제했으나 사업자가 같은 해 10월 자금난을 이유로 휴관 결정 문자를 발송한 뒤 연락이 두절 되기도 했다.

소비자원은 필라테스 관련 소비자 피해 예방을 위해 "계약 체결 시 이벤트, 할인 등에 현혹되지 말고 계약 기간(횟수)을 신중하게 결정하고, 중도해지 시 환급기준 등 계약 내용을 꼼꼼히 확인해야 한다"며 "장기·다회계약 시 사업자 폐업 등으로 인한 피해에 대비해 신용카드 할부 결제를 이용하고, 분쟁 발생 시 내용증명, 문자 등 의사 표시 관련 입증자료를 확보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방원기 기자 b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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