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트리뷴=이서호 기자] 러시아 자동차 전문 매체 'kolesa'가 BMW X5 풀체인지 예상도를 공개했다.
X5는 해외에서 얇을 위장막을 둘러 실루엣이 드러난 상태로 포착된 바 있다. 이에 테스트카를 기반으로 완성도 높은 예상도를 그려낸 것으로 보인다. BMW 콘셉트카인 비전 노이어 클라쎄 X를 그대로 테스트카에 접목한 듯한 느낌이다.
전면부는 콘셉트카의 모습을 그대로 드러냈다. 두 개의 키드니 그릴이 매우 작아져 그동안 BMW가 보여왔던 모습과는 사뭇 다르다. 그릴을 좌우로 이은 헤드램프 부분은 오히려 큰 면적을 차지했다. 주간주행등은 사선으로 들어갔다. 하단에 위치한 공기흡입구는 크기가 커졌다. 겉에 각진 날을 둘러 차체의 강인함을 표했다.
측면은 도어 손잡이를 제외하면 현행 모델과 비슷한 형태를 띤다. 도어 손잡이는 일반 캐치형이 아닌 B필러, C필러에 있는 립을 통해 문을 여닫을 것으로 예상된다. 앞뒤 펜더를 잇는 웨이스트 라인과 함께 Y자 형태를 띠는 캐릭터라인은 그대로 적용해 차체를 길어 보이게 했다.
후면 역시 노이어 클라쎄 X와 결을 같게 했다. X5 앰비언트 라이트와 비슷한 느낌의 테일램프가 눈을 사로잡는다. 그 가운데는 은색을 사용한 BMW 엠블럼이 자리 잡았다. 이외 볼륨감을 준 루프 스포일러, 머플러처럼 두 갈래로 툭 튀어나온 하단 범퍼가 특징이다.
X5 파워트레인은 내연기관과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로 현 모델과 동일할 전망이다. 순수 전기차 iX5도 출시될 가능성이 크다. 또한 수소연료전지 시스템을 탑재한 iX5 하이드로젠 프로토타입을 공개한 바 있어 추후에 iX5 수소연료전지 모델 드러낼 수도 있다.
한편, X5는 가격과 출시일에 대해 알려진 바 없다. 출시일에 관해 업계는 2026년으로 내다봤다. 가격은 세대교체하며 200만 원가량 인상했던 5시리즈를 감안하면 X5도 2~300만 원대 오를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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