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격 국가대표 김예지(32·임실군청)가 '엄마 사수' 메달 획득 바통을 잇는다.
2024 파리 올림픽에서 한국 선수단에 첫 메달을 안긴 한국 사격이 기세를 이어 추가 메달 획득에 나선다. 선봉장은 김예지다. 그는 권총 25m와 공기권총 10m에 출전했다. 27일(한국시간) 프랑스 샤토루 슈팅센터에서 열린 공기권총 10m 여자 경기에 출전, 578점을 획득해 전체 5위로 결선에 진출했다. 28일 오후 결승 무대에 나선다.
김예지의 주 종목은 권총 25m다. 파리 올림픽 전초전이었던 5월 아제르바이잔 바쿠 월드컵에서 이 종목 신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김예지는 공기권총 10m에서도 자신감을 전했다. 올림픽을 앞두고 열린 미디어데이에서도 "메달 획득을 의심하지 않는다"라는 자신감을 보여줬다.
한국 사격은 대회 첫날이었던 27일, 금지현과 박하준이 공기소총 10m 혼성 경기에서 은메달을 따냈다. '엄마 사수' 금지현은 출산과 공백기에도 다시 사대에 올라 올림픽 무대에서 메달리스트가 돼 주목받았다.
여섯 살 딸이 있는 김예지도 엄마 사수다. 올림픽 준비로 함께 있는 시간이 많이 줄어든 상황. 그는 대회를 마치고 딸과 즐거운 시간을 나누고 싶다고 전한 바 있다. 두 종목에 나서는 메달 기대주이자, 한 아이의 엄마. 김예지의 올림픽이 더 특별한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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