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컬처 이준섭 기자] 가상자산 시장은 주식 시장과 달리 별도의 공시 시스템이 마련돼 있지 않아 정보 신뢰성 및 정보 확보가 어렵다. 또한 가상자산의 기술적 특징인 익명성과 탈중앙화 특성을 악용한 불공정거래행위로 인한 투자자들의 피해도 문제로 제기되어 왔다.
이에 송치형 두나무 회장은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를 운영하며 주식 시장의 코스피, 코스닥 지수와 같이 가상자산 시장의 거래 흐름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송 회장은 2018년 5월 국내 거래소 중 최초로 ‘업비트 가상자산지수(UBCI, Upbit Crytpo Index)’를 선보였다. UBCI에는 ▲시장 전체 트렌드를 확인할 수 있는 ‘시장 지수’ ▲ 인공지능(AI), 대체불가능토큰(NFT)/게임, 탈중앙화금융(DeFi) 등 같은 사용처를 가진 가상자산끼리 구성한 ‘섹터 지수’ ▲ 비트코인 그룹, 업비트 스테이킹 등 특정 테마로 묶은 ‘테마 지수’ ▲과거 우수한 수익률을 보였거나 반등을 노리는 가상자산을 추려낸 ‘전략 지수’ 등이 있다.
또한 그는 2021년 1월 가상자산 실시간 변동성 지수인 ‘가상자산 공포탐욕 지수’를 개발한 바 있다. 매일 오전 9시부터 5분단위로 지수가 업데이트 되며, 변동성과 거래량을 동반한 상승을 ‘탐욕’, 변동성과 거래량을 동반한 하락을 ‘공포’라고 정의하고 총 5단계(▲매우 탐욕 ▲탐욕 ▲중립 ▲공포 ▲매우 공포)로 나뉜다.
지난 6월 업비트는 기존 업비트 가상자산 분류 체계(UBCS)도 개편했다.
송치형 회장은 “업비트가 제공하는 자체 지수들을 통해 시세에 대한 기준이 마련됨에 따라 더욱 안정적인 가상자산 시장을 조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업비트가 업계 표준이자 기준점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기술 고도화를 실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뉴스컬처 이준섭 rhees@knewscor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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